드래프트 1순위 선수는 그 값어치를 하는가? 프로스포츠에서 드래프트라는 제도를 시행하는 경우가 있습니다. 새롭게 프로에 진입하려는 신입 선수들 중에서 각 구단이 순서대로 선수를 뽑아가는 제도입니다. 당연히 모든 구단은 최고의 선수를 뽑고 싶어 하고, 최고 유망주는 당연하게 첫번째로 지명됩니다. 그 선수가 바로 1순위 선수죠. 물론 류현진 같은 예외도 있긴 합니다. 문제는 당시 유망주가 계속 잘 한다는 보장이 없다는 점입니다. 이게 참 어려운 문제죠. 그래서 1순위로 뽑은 선수가 제대로 활약을 못하게 되면 손실이 매우 큽니다. 그렇다고 드래프트가 운에 맡기는 뽑기냐? 또 그건 아니지요. 참 어려운 선택입니다. 미국 NBA에서 드래프트 1라운드에서 선발된 선수가 과연 승리에 얼만큼 기여했는가를 조사한 자료가 있습니다. 출처 : http://fiveth.. 2014. 6. 8. 세계적인 IT기업 직원들의 출신 대학은? 대졸자에게 취업은 미국이나 우리나 매우 심각한 문제입니다. 우리나라에서 대학의 서열화를 없애고 스펙을 안 보고 등등 이렇게 하겠다고 하지만, 아무리 그래도 명문대나 상위권 대학이 더 대접받는 건 어쩔 수 없습니다. 사실 미국은 더욱 그러합니다. 세계적인 기업이 미국에 많이 있습니다만 그런 기업에 입사하는 사람들은 대부분 명문대학 출신들입니다. 그럼 실제로 어느 대학 출신이 세계적인 IT 기업에 많이 취직할까요? 출처 : http://www.wired.com/2014/05/alumni-network-2/ 클릭하면 큰 그림으로 볼 수 있습니다. 마이크로소프트, IBM, 구글, 애플, 야후, 페이스북, 트위터에 어느 대학 출신이 많은지 상위 5개 학교를 정리한 그림입니다. 각 기업 별로 정리하면 다음과 같습니.. 2014. 6. 7. 만화로 이해하는 존 레논의 이매진 현충일입니다. 숭고한 희생을 기리는 경건한 날입니다. 그 분들의 희생은 당연히 값진 것이지만, 개인에게는 비극일 수밖에는 없을 겁니다. 그 분들의 희생에 진정으로 감사하는 것은 더 이상 이런 희생 없이 평화를 유지하는 것일 겁니다. 평화를 유지하는 것이야말로 그 분들의 희생을 고귀하게 만드는 일일 테니까요. 하지만 현실은 전혀 그렇지 않다는 것을 누구나 잘 알고 있습니다. 그래서 이런 생각을 근거없는 망상에 불과하다가 말할 수도 있을 겁니다. 그렇다고 해서 이상과 꿈을 포기할 수는 없는 것 아닐까요? 그런 세상을 상상해 본다는 것은 그 자체로 위대한 것일지도 모릅니다. 존 레논이 했던 것처럼 말이죠. 존 레논의 위대한 음악 "Imagine"입니다. 이 노래의 가사는 정말로 간단합니다. 어려운 단어 하나 .. 2014. 6. 6. "강남 스타일" 시청시간동안 할 수 있는 것 싸이의 "강남 스타일" 이건 신화적이다라는 말 이외에는 딱히 표현할 말이 없을 정도입니다. 며칠 전 유튜브 재생횟수 20억회를 넘어섰습니다. 과연 이 기록을 깰 수 있는 음악이 다시 나올 수 있을지조차 의문입니다. 엄청나죠. 이코노미스트에서 이 "강남 스타일"에 대한 재밌는 그래프를 하나 내놨습니다. 사람들이 유튜브에서 "강남 스타일"을 시청한 모든 시간동안 할 수 있는 일을 나타낸 겁니다. 싸이의 "강남 스타일"이 재생된 모든 시간동안 엠파이어 스테이트 빌딩을 무려 20개를 만들 수 있고, 두바이에 있는 유명한 빌딩인 부즈 칼리파도 6개 넘게 만들 수 있습니다. 스톤헨지 5개, 피라미드 4개, 심지어 위키피디어 백과사전도 만들 수 있는 시간입니다. 엄청납니다. 이코노미스트는 이것을 숨은 비용(Hidde.. 2014. 6. 5. 스마트폰, 사고력 그리고 선거 오늘은 선거일입니다. 다른 모든 선거도 마찬가지이지만 이번 선거는 무척 중요합니다. 왜냐하면 지금 우리 사회가 중요한 선택의 기로에 놓여있기 때문입니다. 사실 따지고 보면 안 그런 때가 없었기도 합니다. 올바른 선거를 위해서는 후보자에 대한 정보와 그 사람이 내놓는 정책과 공약을 면밀히 살펴보고 각자 판단해야 합니다. 그러나 시간이 갈수록 이런 일이 더욱 어려워지고 있습니다. 기술의 발전으로 정보는 넘쳐나는데 질적으로 뭐가 더 나아졌는지 잘 모르겠습니다. 피로도는 확실히 더욱 높아지긴 했습니다. "The Irony fo the Information Age" Matt Wuerker (2014.05.20) 스마트폰이 보급되어 언제 어디서나 정보를 얻을 수 있고, 새로운 정보는 쏟아져 나오지만 실제 뭔가 판단.. 2014. 6. 4. 미국의 이상한 점 몇 가지 어제 미국인의 이름짓기 이야기를 했는데, 오늘도 역시 미국이야깁니다. 미국은 현재 최고 강대국입니다. 우리가 글로벌 스탠다드라는 말을 들었을 때 처음 떠오르는 나라도 바로 미국이지요. 그런데 미국은 여러 모로 이상한 점도 참 많은 나라입니다. 이런 걸 미국 예외주의라고도 부릅니다. 개인이든 나라든 민족이든 서로 다른 점들이 있으니까 상대방과 구분되는 겁니다. 그런데 단순히 다른 게 아니라 좀 이상한 것이라면 그건 이야기가 약간 달라지죠. 미국은 그런 점이 몇 가지 있습니다. 화씨 온도를 표준으로 쓰는 나라는 미국밖에 없습니다. 화씨 온도뿐만 아니라 미국은 세계표준인 SI단위계조차도 쓰지 않고 있습니다. 이 문제는 빨리 미국이 고치기를 바랄 뿐입니다. 우리가 흔히 파인애플이라고 부르는 과일입니다. 그런데 .. 2014. 6. 3. 미국인 이름짓기의 시대별 유행 사람의 이름은 시대의 유행을 타기 마련입니다. 얼마 전 우리나라 신생아 이름이 "민준"이나 "서윤"이 가장 많이 쓰인다는 자료가 있었습니다. 반면 "영자", "철수" 이런 이름을 가진 애기들은 거의 보기 어렵습니다. 그건 옛날 스타일이까요. 그러니 이름만으로도 해당 나이를 추정할 수도 있습니다. 개인적으로 "헬렌(Helen)"이라는 이름을 들으면 떠오르는 이미지는 할머니입니다. 야구팀 NC에서 활약하는 "찰리"라는 선수가 있습니다. 이 선수 이름을 처음 들었을 때도 요즘 보기 힘든 이름이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이름짓기 유행에 대한 조사는 미국에서 빈번하게 행해집니다. 이에 대한 최신의 자료가 있어 소개해 봅니다. 출처 : https://fivethirtyeight.com/features/how-to-t.. 2014. 6. 2. 세계 최고의 토건국가는 중국 토건국가라는 말이 있습니다. 이명박 전대통령과도 관련이 많은 말입니다. 건설을 중심으로 경기를 부양시키겠다는 생각으로 거대 토목 및 건축사업을 추진하는 것을 지칭합니다. 건설 및 토목 산업이 경제 전체에 미치는 파급효과가 큰 것은 맞습니다만 그건 다 옛날 이야기입니다. 산업이 고도화되면 그런 것보다는 지식중심 산업이 훨씬 더 중요해지고 부가가치도 더 큽니다. 그렇지 않다면 미국이나 다른 최고 선진국들은 아직도 댐짓고 공항짓고 있어야 합니다. 그 나라들이 그렇게 하던가요? 경제의 발전 단계에 적합한 산업분야가 있는 법이고, 건설이 한때 그런 산업이었던 것도 맞지만 지금은 우리나라의 산업구조가 많이 변했습니다. 그럼 지금 한참 토건이 중심인 나라는 어디일까요? 그것을 직접적으로 알 수 있는 방법은 없습니다만.. 2014. 6. 1. 이전 1 ··· 121 122 123 124 125 126 127 ··· 14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