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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계

은퇴가 사라진 시대

by @푸근 2016. 6. 19.

정년이라는 용어는 이제 점점 더 구시대의 유물로 바뀌고 있습니다. 평생고용이라는 말이 사라진 것처럼 말입니다. 그리고 자연스럽게 은퇴가 존재하지 않는 시대가 되고 있습니다. 다음 직장과 직업이 있을 뿐 일을 그만두는 상태는 도래하지 않습니다.

 

투잡은 기본이고, 지금의 업이 언제까지 이 세상에서 유효할 것인지도 파악하기가 쉽지 않습니다. 10년 쯤 후에 지금 일하고 있는 기업이 그때에도 존재하고 있을지 혹은 아예 직종 자체가 사라지지 않을지 아무도 장담할 수 없는 시대입니다. 그러니 자연스럽게 다음을 고민할 수밖에 없고 은퇴라는 것은 큰 한방을 성공시킨 극소수의 사람들에게만 해당하는 꿈같은 이야기가 되고 있습니다.

 

실제로 그렇게 되어가고 있습니다.

 

 

 

위 그래프는 지금 18~34세에 해당하는 청년층에게 물어본 결과입니다. 죽을 때까지 일해야 할 것같냐고. 그 결과 일본은 37%가 그렇다고 답했습니다. 정년이나 은퇴는 존재하지 않는 상태입니다. 특히 일본은 프리터족이 크게 확산된 나라이기 때문에 더욱 이 경향이 심각하게 나타나고 있나 봅니다. 한때 평생고용의 상징과도 같은 나라가 일본이었다는 점을 고려하면 단 시간에 엄청난 변화가 일어난 셈입니다.

 

중국, 그리스, 캐나다, 인도, 싱가폴, 이탈리아, 영국, 미국, 호주, 브라질이 10% 이상을 기록한 나라입니다. 이것만 가지고는 이전보다 얼마나 크게 변했는지 알 수는 없지만, 그래도 이런 질문에 두 자리 수를 기록한다는 것 자체가 이미 큰 문제이긴 합니다.

 

우리나라에서 지금 젊은이들에게 똑같은 질문을 한다면 수치가 얼마나 나올까요? 절대 작은 값을 아닐 것이라는 생각이 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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