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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세계적인 자살 감소 추세와 미국 자살은 극단적인 현상이지만, 그렇기 때문에 사회의 현상태를 파악하는데 도움을 주는 지표가 되기도 합니다. 자살의 비율이 매우 높고 게다가 증가하기까지 한다면 해당 사회의 전반적인 조건이 매우 힘겹다는 증거가 되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저도 자살에 대한 통계자료에 관심이 많고 이미 이 블로그에도 몇 차례 소개한 적이 있습니다. 이번에 그래도 희망적인 자료가 있어 반가운 마음에 소개해 봅니다. 출처 : https://www.economist.com/graphic-detail/2018/11/26/suicides-are-declining-around-the-world 왼쪽 그래프는 전반적으로 자살률이 감소하고 있다는 내용을 담고 있습니다. 아래쪽 남색 선이 전세계 평균입니다. 97년 이래로 꾸준히 감소하고 있음을.. 2019. 6. 21.
미국 흑인의 높은 실업률의 원인은? 실업은 여기나 저기나 전세계적으로 심각한 문제입니다. 고용이 창출되어 그나마 실업률이 낮아졌다고 해도 새롭게 만들어진 고용의 질이 또 문제가 되기도 합니다. 일본과 같은 예외도 있긴 합니다만 그래도 많은 나라들이 일자리 만들기에 모든 자원을 쏟아붓고 있습니다. 새롭게 고용이 만들어진다 하더라도 그것이 모든 사람들에게 골고루 돌아가진 않습니다. 특히 미국의 경우, 인종의 문제가 더욱 심각하게 부각됩니다. 대체로 흑인은 백인에 비해 항상 실업률이 더 높았습니다. 도대체 무엇이 문제이길래 이 격차가 해소되지 않을까 많은 경제학자들이 고민했습니다만, 결론적으로는 주어진 자료만으로는 정확히 알기 어렵다고 합니다. 그래도 몇 가지 가설은 제시되어 있습니다. 출처 : https://www.economist.com/b.. 2017. 8. 5.
아! 결국 트럼프로군요 결국 트럼프였습니다. 미국 대선에 대한 이야기는 이 블로그에서도 여러 차례 다룬 바 있습니다. 저 역시 다른 여러 매체들처럼 힐러리 클린턴의 승리를 의심해 본 적이 없을 정도였습니다. 그래서 이번 결과가 무척이나 충격적입니다. 물론 미국의 힐러리 지지자들만큼까지는 아니겠지만요. 많은 분들이 이런 저런 분석을 내놓습니다. 백인남성의 승리라는 말도 맞고, 민주당의 표가 더 적게 나왔기 때문이라는 주장도 타당하다고 봅니다. 하지만 역시 가장 중요한 포인트는 힐러리 클린턴이 쉽게 이길 것이라고 예상했던 몇몇 주들의 역전입니다. 위스콘신, 미시건의 예상치 못한 패배와 경합주였던 아이오와 및 오하이오의 패배가 결정타였습니다. 그런데 이 지역은 언론에서 러스트 벨트(Rust Belt)라고 부르는 지역입니다. 오랜 역.. 2016. 11. 11.
미국 대선에 특정 집단만 투표한다면? 미국 대선이 점점 결론으로 치닫고 있습니다. 트럼프 진영의 연이은 헛발질과 과거에 했던 나쁜 짓 때문에 스스로 자멸하고 있는 모양새입니다. 하지만 그래도 여전히 트럼프를 지지하는 굳건한 세력들이 남아 있습니다. 만약, 지금 시점에서 미국 대선에 특정 집단만 투표한다면 어떤 결론이 나올까요? 흥미로운 질문인데 이에 대한 결론도 재미있습니다. 특정 인종만 투표한다고 했을 때 결과입니다. 오른쪽은 오직 백인들만 투표에 참여했을 때 대선 결과입니다. 트럼프가 큰 격차로 승리하는 결과입니다. 그런데 왼쪽이 재밌습니다. 왼쪽은 백인이 아닌 사람들만 투표했을 때 결과입니다. 힐러리 클린턴의 퍼펙트 승리입니다. 이 그림만으로도 트럼프의 지지층이 어디에서 오는지 짐작할 수 있습니다. 이것은 성별에 따른 구분입니다. 윗쪽.. 2016. 10. 17.
미국의 산모 사망률 아무리 중국이 빠르게 성장하고 있어도 아직까지는 미국이 세계 최고의 선진국입니다. 이것은 단지 경제적 수준뿐만 아니라 문화적 수준, 그리고 삶의 질까지 모두 포함하는 그런 것입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미국은 여전히 이해하기 힘든 측면이 함께 존재합니다. 오늘 소개할 산모 사망률도 그런 것 중 하나입니다. 애 낳다가 산모가 사망하는 일은 정말이지 현대 사회에서 찾아보기 쉽지 않은 상황입니다. 설사 그런 일이 벌어진다 하더라도 그 중 대부분은 이미 상당한 위험을 인지하고 있는 그런 상태입니다. 예상치도 못하고 있다가 갑작스럽게 출산 중 사망하는 일은 정말로 보기 힘듭니다. 그만큼 의료기술과 시스템이 발전했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미국은 거꾸로 가고 있습니다. 산모 사망률이 줄어들기는커녕 오히려 늘어나고 있습니.. 2016. 8. 18.
클린턴과 트럼프를 지지하지 않는 집단 힐러리 클린턴과 도널드 트럼프 사이의 양자 대결로 미국대선이 본격적으로 시작되었습니다. 다들 아시다시피, 이 두 후보 모두 극단적으로 싫어하는 집단이 존재합니다. 트럼프는 가는 곳마다 무슬림과 이민자들에 대한 막말을 퍼부었으니 그들로부터 지지를 받기란 애당초 불가능할 것입니다. 그럼 그밖에 어떤 집단에서 양 후보에 대한 극단적인 호/불호가 드러날까요? 이것을 보여주는 세 가지 자료를 소개합니다. 출처 : https://www.nytimes.com/2016/07/26/upshot/the-one-demographic-that-is-hurting-hillary-clinton.html 출처 : https://www.wsj.com/articles/BL-WB-64768 출처 : https://www.vox.com/.. 2016. 8. 9.
미국의 저학력 백인 노동자들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선은 힐러리 클린터과 도널드 트럼프의 맞대결로 결정되었습니다. 그런데 힐러리와 달리 트럼프는 여전히 공화당 내부에서도 이런저런 말들이 많습니다. 트럼프가 공식적인 공화당 대통령 후보가 되었음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그를 인정하지 않는 공화당원들이 존재하는 것도 사실입니다. 인종주의와 혐오문제도 심각한 사안이지만 천박하기 이를데 없는 그의 언행 역시 같은 당원들조차도 등을 돌리게 만들기 충분합니다. 그럼 도대체 누가 도널트 트럼프를 지지해서 여기까지 왔는지 궁금해집니다. 많은 사람들이 가난하고 저학력의 남성 백인 노동자들을 트럼프의 가장 열렬한 지지자로 지목하고 있습니다. 이 주장을 뒷받침하는 간단한 자료 하나를 소개합니다. 출처 : https://www.nytimes.com/2016/06/30/ups.. 2016. 7. 3.
힐러리 클린턴과 백인 남성 유권자 미국 대선 후보의 윤곽이 서서히 드러나고 있습니다. 한쪽은 트럼프, 다른 한쪽은 클린턴이 현재 승기를 잡은 것으로 보입니다. 현재 상태가 계속 유지된다면 이 두 후보가 미국의 유력 정당의 대선후보로 확정될 것입니다. 힐러리 클린턴은 오래전부터 가장 강력한 대통령 후보였습니다. 민주당의 전통적인 지지세력에다가 여성후보라는 점이 더욱 지지세력을 넓혀 줍니다. 그리고 후보 스스로가 대단한 엘리트 출신이라는 점도 주요 장점 중 하나입니다. 그런데 힐러리 클린터 후보가 지지가 가장 낮은 집단이 하나 있습니다. 바로 백인 남성 집단입니다. 이 그룹에서 클린터 후보의 지지도는 무척 낮습니다. 출처 : https://www.economist.com/blogs/graphicdetail/2016/03/daily-chart.. 2016. 4. 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