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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 Drifters의 "화이트 크리스마스" 크리스마스 분위가 예전과 같지 않다고들 말합니다. 다들 삶의 여유가 줄어들고 있기 때문이라고 생각합니다. 우리는 1년 12달을 기준으로 살아갑니다. 이런 방식을 지속하는 한 우리는 자연스럽게 연말에는 한해를 정리하고 새해에는 새로운 다짐을 하게 됩니다. 그렇기에 크리스마스라는 날은 앞으로도 중요하게 여겨질 것입니다. 이제는 캐럴도 예전처럼 널리 들리지 않습니다만, 그래도 머릿속에 떠오르는 캐럴은 누구에게나 있습니다. 그런 음악 중 화이트 크리스마스가 있습니다. 20세기 중반에 만들어져 지금까지도 널리 기억되는 대표적인 크리스마스 음악입니다. 그렇기에 수많은 가수들이 이 노래를 불렀습니다만, 저는 이 버전이 가장 인상적이었습니다. 바로 이 영상입니다. 귀여운 크리스마스 연하장 느낌이 드는 영상입니다. 묵직.. 2022. 12. 24.
펜타토닉스 "할렐루야" 음악의 용도 한때는 아카펠라(A cappella)라는 장르가 제법 인기를 얻었던 적도 있었습니다. 국내에서도 아카펠라를 중심으로 활동하는 그룹이 있기도 했었습니다. 사람의 목소리가 가장 아름다운 악기라고 말하곤 하지만 그래도 대중의 큰 인기를 얻는 음악은 이보다는 자극적인 강한 비트를 가진 음악들입니다. 그래서 그런지 최근에는 아카펠라만을 전문으로 하는 그룹을 찾아보기 매우 어려워졌습니다. 펜타토닉스(Pentatonix)는 그런 배경에서 제법 유니크한 매력을 가진 그룹입니다. 목소리의 조화를 강조하는 아카펠라에 기반을 두면서도 나름대로 최근의 흐름을 반영하려고 노력하는 모습이 보이기 때문입니다. 펜타토닉스의 음악 중 가장 널리 알려진 음악은 오늘 소개할 할렐루야(Hallelujah)라는 노래입니다. 목소리의 아름다운.. 2022. 11. 21.
에이미 와인하우스의 매력과 LP의 귀환 에이미 와인하우스(Amy Winehouse)라는 유명한 가수가 있습니다. 2011년 젊은 나이로 세상을 떠난 안타까운 가수입니다. 대단히 독특한 매력을 지닌 가수라 많은 분들이 아직도 기억하고 여전히 이 가수의 노래를 듣고 있을 것입니다. 저 역시 마찬가지입니다. 일단 제가 가장 좋아하는 "You Know I'm No Good"이란 노래를 들어 봅시다. 이 노래를 처음 접한 분이라도 이 가수의 독특한 음색을 놓칠 수가 없을 겁니다. 그런데 이 음색의 느낌을 가만히 잘 생각해보면 뭔가 오래된 느낌과 연결됩니다. 복고적이라고 말할 수도 있을 것입니다. 그래서 그런지 이 노래가 수록된 "Back to Black"이란 음반은 그 분의 음색 못지 않은 독특한 기록을 갖고 있습니다. 바로 LP 판매량입니다. 위 그.. 2020. 9. 5.
프레디 머큐리 - The Great Pretender 프레디 머큐리(Freddie Mercury)는 한 시대의 상징과도 같은 인물이었습니다. 그 시대에 청년시절을 지나쳐 온 사람이라면 다들 프레디 머큐리를 기억합니다. 하지만 그의 삶이 "보헤미안 랩소디(Bohemian Rhapsody)"라는 영화 속에서 되살아남으로 이제는 시대를 초월하는 어떤 아이콘이 되었습니다. 특정 시절의 기억이 보편적인 기억으로 되었다는 점은 그를 기억하는 사람들에게 다행스러운 일입니다. 널리 알려져 있듯이, 프레디 머큐리는 그룹 "퀸(Queen)"의 일원이었습니다. 그러나 그가 잠시 혼자 활동하는 시기가 있었습니다. 그룹 퀸이 아닌 프레디 머큐리의 이름으로 여러 음악을 내놓긴 했습니다만 그것이 퀸이 이뤘던 성과에 비길 수준은 아니었습니다. 그리고 시간이 더 지난 뒤 프레디는 병으로.. 2020. 7. 12.
명곡인 이유: 자우림 "스물다섯, 스물하나" 세상 모든 노래가 어느 누군가에는 명곡으로 여겨질 겁니다. 다만 그 누군가가 너무 적어서 알려지기 어려울 뿐입니다. 그 반대에는 많은 사람이 명곡이라고 생각하는 유명한 노래가 있습니다. 바로 널리 알려진 보편적인 명곡이지요. 그렇게 생각하는 사람의 수가 많을수록 그 노래의 가치는 더 높아질 겁니다. 여기에 덧붙여, 어떤 노래는 많은 사람들이 사랑하는 노래이면서도 그 많은 사람들이 여러 세대를 포괄하는 그런 노래도 있습니다. 시간에 대해서도 보편적인 명곡인 셈이지요. 이런 노래들은 폭발적인 사랑이 아니더라도 꾸준히 그 노래를 듣고 여러 추억들을 떠올리게 해줍니다. 그래서 더욱 잊혀지지 않는 수명이 긴 명곡이 됩니다. 자우림의 "스물다섯, 스물하나"라는 노래도 아마 그런 음악 중 하나일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2020. 6. 19.
조지 마이클마저 떠난 2016년 이미 다 알고 계시겠지만 조지 마이클이 세상을 떠났습니다. 어떤 유명인이 한 개인의 우상으로 자라잡게 되는 시점은 대개 청소년기 혹은 20대 초반의 나이 무렵입니다. 그래서 자신이 좋아하던 우상들이 세상을 떠나는 때가 오면 이제 자기도 나이를 먹었다는 의미입니다. 올해는 데이빗 보위와 프린스도 세상을 떠났는데 거기에 조지 마이클까지... 참 뭐라 설명하기 어려운 느낌입니다. 제가 좋아했던 음악인들이 이런저런 이유로 세상을 떠났습니다. 마이클 잭슨도 신해철도 휘트니 휴스턴도, 그리고 이젠 조지 마이클도 세상에 없습니다. 저 혼자만의 입장에서 뭔가 한 시대가 마무리되고 있다는 느낌마저 듭니다. 학생시절 웸의 "Make It Big" 앨범 LP판을 정말이지 판이 닳을 정도로 열심히 들었습니다. 그리고 그 이후.. 2016. 12. 27.
윤종신 (1996) 아침, 일년, 오늘 세대 차이가 중요한 이슈이다보니 유머에서도 소위 아재개그라는 것이 등장했습니다. 그리고 인터넷 게시판에서는 나이를 가늠할 수 있는 몇 가지 유쾌한 잣대를 들이미는 아재테스트라는 것도 쉽게 발견할 수 있습니다. 살아온 경험의 내용이 다른데 생각의 내용이 같을 수는 없는 법입니다. 다른 것이 지극히 당연합니다. 그런데 동일한 대상에 대해 새대 별로 갖는 느낌이 크게 다를 수도 있습니다. 특히나 연예인들에 대해서는 그런 경우가 많습니다. 오늘 말씀드릴 윤종신이라는 가수도 그중 하나입니다. 요즘 청소년이나 대학생들은 아마도 윤종신을 개그맨으로 알고 있을지도 모릅니다. 음악에 관심이 많은 사람이라면 이 사람이 과거 음악과 깊은 관련이 있었던 사람이라는 것을 알 수도 있을 것입니다. 그러나 과거 윤종신의 음악은 지.. 2016. 6. 15.
밥 딜런과 아델의 노래, Make You Feel My Love 제가 무척이나 좋아하는 노래 중 하나가 바로 아델의 "Make You Feel My Love"라는 곡입니다. 이 노래는 아델의 데뷰앨범에 실려 있습니다. 딸랑 아델의 목소리와 피아노와 현악 반주만으로 완벽함이 무엇인지 보여준 바로 그런 노래임니다. 이 노래의 대단한 점은 가사가 너무 아름답다는 점입니다. 가사의 뜻을 음미하면서 이 노래를 듣고 있으면 내 안에서 어떤 느낌이 끊임없이 솟아나는 그런 상태에 빠지곤 합니다. 폭발하는 느낌은 아니지만 무언가가 잔잔히 계속 흘러가는 그런 느낌 말입니다. 그래서 이 노래의 완벽함에는 아델의 목소리말고도 아름다운 가사를 추가해야 합니다. 그런데 이 노래를 쓴 사람은 바로 밥 딜런입니다. 현대 음악의 역사에서 빠질 수 없는 그 이름 밥 딜런, 바로 그 분입니다. "Ma.. 2016. 4. 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