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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에 대한 믿음과 세대 차이 세대간 차이는 여러 나라에서 공통적으로 발견되는 사회현상입니다. 하지만 우리나라에서는 이 문제가 더욱 두드러지게 나타납니다. 왜냐하면 한국사회는 짧은 시간에 너무 많이 변화했기 때문입니다. 변화의 속도가 빨라서 서구에서는 백년 이상의 시간에 걸쳐 이루어진 변화가 우리나라에서는 3-40년만에 이루어졌습니다. 약간 과장해서 말하자면 농경시대에 태어난 사람과 산업시대에 태어난 사람과 정보시대에 태어난 사람이 현재 함께 살아가고 있는 것이 한국사회입니다. 그러다보니, 세대간 차이가 다른 나라들보다 더 크게 드러나곤 합니다. 이에 대한 데이터 하나를 소개해합니다. 바로 신에 대한 믿음에 있어서 세대간 차이입니다. 우리나라의 상황은 이렇습니다. 출처 : https://www.pewresearch.org/global.. 2020. 8. 2.
크리스마스의 비종교적 인사말 곧 크리스마스가 다가옵니다. 갈수록 크리스마스의 위상이 낮아지고 있다는 생각이 듭니다만 그래도 그 시기 상 한해를 마감하는 의미와 연결되어 있기에 여전히 중요한 날이긴 합니다. 그런데 여기에 작은 문제가 하나 있습니다. 크리스마스는 특정 종교와 관련된 기념일이라는 겁니다. 그러니까 그 종교와 엮기고 싶지 않은 사람들에게 크리스마스는 불편한 날일 수도 있습니다. 크리스마스처럼 종교적 기념일이 공식적인 휴일로 지정된 나라는 흔하지 않습니다. 생각해보면 당연한 건데 국교가 지정되어 있지 한 종교기념일을 휴일로 지정해버리면 여러 종교 간 형평성 문제를 고려하지 않을 수 없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오히려 우리나라가 독특하다고 볼 수 있습니다. 하지만 공휴일이 아니더라도 이날 쉬는 나라들은 많습니다. 특히 몇몇 미국.. 2016. 12. 18.
비종교인이 가장 불편하게 느끼는 상황은? 종교는 참으로 대단합니다. 종교만큼 강력하게 사람을 변화시키는 다른 그 어떤 것이 또 존재할 수 있을지 의문이 들 정도이니 말입니다. 그 어떤 종교라도 종교를 믿는 사람은 정해진 태도와 행동의 패턴들이 있습니다. 기도드리는 것이 가장 대표적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공공영역에서 개인의 종교성을 강하게 드러내는 행위는 비종교인들에게 편한 상황이 아닙니다. 그래서 비종교인 혹은 무신론자들이 종교인들과 함께 어울리는 것이 그렇게 간단하지가 않습니다. 그렇다면 비종교인이나 무신론자들은 종교인들의 어떤 행동이 가장 불편하다고 느낄까요? 또 종교인들은 타인들이 느끼는 불편함에 대해 어떻게 예상하고 있을까요? 출처 : https://fivethirtyeight.com/features/when-does-prayi.. 2016. 9. 28.
종교와 맥주 모든 문화에서 오랫동안 중요한 위치를 차지했던 술. 하지만 술의 위험성에 대한 경고 역시 마찬가지로 오래되었습니다. 특히나 종교에서는 더욱 그러합니다. 술을 권장하는 종교가 있다는 말을 저는 들어본 적이 없습니다. 일반적으로 종교는 바람직한 삶을 권장하고 술은 대체로 그것과는 거리가 멀죠. 그럼 진짜로 술과 종교의 영향 사이에는 관련이 있을까요? 이것을 증명하기란 무척 어렵지만 간접적으로 보여주는 재미난 자료가 있어 소개해 봅니다. 출처 : https://www.economist.com/blogs/graphicdetail/2016/09/daily-chart-7 위 그림에는 여러 가지 정보가 담겨 있습니다. 일단 가로세로축부터 봅시다. 가로는 종교를 가진 사람의 비율입니다. 세로는 인구 십만 명 당 맥주 .. 2016. 9. 23.
나라별 자아 정체성을 결정하는 기준 소속감과 정체성은 사람이 사회 구성원으로 살아가는데 가장 중요한 것 중 하나입니다. 자신의 정체성을 결정하는 것 중에서 무엇이 가장 중요한지는 사람마다 다를 수 있습니다. 그러나 대체로 국적이 가장 기본적인 정체성의 기준이 되곤 합니다. 축구 한일전이 벌어지면 이 점을 다들 선명하게 각성하는 경험을 하게 됩니다. 그런데 이런 정체성의 기준이 다른 나라들은 어떠할까요? 세계 여러 나라들의 비교한 자료가 있어 소개해 봅니다. 출처 : https://www.globescan.com/news-and-analysis/press-releases/press-releases-2016/383-global-citizenship-a-growing-sentiment-among-citizens-of-emerging-econom.. 2016. 5. 1.
종교와 성별 임금격차 같은 직업에 종사함에도 불구하고 남녀의 임금이 서로 다른 성별 불평등도 제법 심각한 문제이고, 특히 우리나라는 이 문제가 매우매우 심각한 나라입니다. 그런데 이 문제는 종교와 관련된 직종에서도 심각하다고 합니다. 출처 : https://web.archive.org/web/20170320042237/http://religionnews.com/2016/01/12/gender-pay-gap-among-clergy-worse-than-national-average-a-first-look-at-the-new-national-data/ 위 그래프에서 가로축은 해당 직종에 여성이 종사하는 비율을 의미합니다. 세로축은 그 직종에 종사하는 남자직원이 1달러를 받는다면 여성은 얼마의 임금을 받는지 상대적인 값을 나타냅니다.. 2016. 3. 1.
기부를 자주하는 나라 어려운 사람을 돕는 것은 참으로 멋지고 대단한 일입니다. 평생동안 어렵게 모은 자신의 전재산을 기부하시는 대단한 사람들도 있지만, 큰 금액은 아니더라도 일상적으로 기부를 자주 하시는 분들도 있습니다. 어느 방식이 더 낫다고 말할 수는 없습니다. 둘 다 중요하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일상적인 작은 기부는 상대적으로 큰 주목을 받지 못하는 것이 사실입니다. 따라서 기부액의 크기가 아니라 얼마자 기부행위를 자주 하는지를 기준으로 생각해보는 것도 충분히 가치가 있어 보입니다. 출처 : http://www.forbes.com/sites/niallmccarthy/2016/01/05/the-worlds-most-generous-nations-infographic/ 위 그래프는 지난 달에 기부를 한 적이 있다고 답한 사.. 2016. 1. 15.
사람들이 생각하는 크리스마스의 의미 올해 크리스마스가 지났습니다. 크리스마스는 특정 종교와 관련된 기념일이지만, 종교적인 의미를 뛰어넘은지 오래입니다. 그래서 이제는 대중적인 문화행사와 관련된 기념일로 그 의미가 확장되었고, 점점 더 그렇게 되고 있습니다. 게다가 연말이라는 시기로 인해 의미가 더욱 확장되고 있습니다. 그럼 사람은 크리스마스라는 날의 의미를 어떻게 생각하고 있고, 그날 어떤 활동을 많이 할까요? 적어도 미국인들은 이렇다고 합니다. 출처 : https://www.pewresearch.org/religion/2013/12/18/celebrating-christmas-and-the-holidays-then-and-now/ 미국인들의 92%는 크리스마스를 축하하고 기념한다고 답했습니다. 7%는 그렇지 않는다. 나머지 1%는 때때로.. 2015. 12. 2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