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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계

중국 은행의 거대한 성장

by @푸근 2014. 7. 6.

은행은 한 나라의 가장 중요한 기능을 담당하는 기관입니다. 따라서 정부는 은행을 어떻게 할 것인가에 큰 관심이 있죠. 최근의 추세는 거대화입니다. 은행의 몸집을 키우는 겁니다. 그래야 위기에 강하다는 논리죠. 그런데 너무 힘이 세지면 반대로 그들이 나라를 위기로 몰아넣을 수 있다는 문제도 있긴 합니다. 아무튼 인수합병을 통해 은행의 규모가 커지는 것은 우리나라나 다른 나라나 다 비슷하게 나타나는 경향입니다.

 

그럼 가장 거대한 은행은 어느 나라 은행일까요?

 

출처 : www.economist.com/blogs/graphicdetail/2014/06/daily-chart-23

 

 

위 그림은 2004년부터 2013년까지 세계에서 가장 큰 은행 상위 10개를 국적과 규모만 표시해 둔 것입니다. 원의 크기가 클수록 규모가 큰 은행이고 국적은 국기로 표시되어 있습니다. 예를 들어, 2004년을 보면 미국, 영국, 일본, 프랑스가 상위 10개 은행을 가지고 있었습니다.

 

 

이 그림의 전체적인 경향을 봅시다. 시간이 지날수록 원의 크기가 커지고 있습니다. 1위만 쭉~ 살펴보세요. 점점 원이 커지고 있죠. 은행이 거대화되고 있다는 의미입니다.

 

거대화 말고 또 다른 경향은 중국은행의 성장입니다. 중국은행은 2006~2007년 무렵부터 순위에 등장합니다. 그리고 시간이 지날수록 원의 크기가 빠르게 커지고 있습니다. 그리고 결국 2013년에는 세계에서 가장 큰 은행 1,2위 모두 중국은행이 차지하게 됩니다. 중국 은행의 성장이 대단합니다. 모두 엄청난 인구에서 나오는 힘이라고 할 수 있겠습니다.

 

그럼 상대적으로 미국은행이 밀리고 있을까요? 중국은행이 미국은행을 밀어내고 그 자리를 차지했을까요? 그렇지는 않습니다. 매해 순위를 살펴보면 미국은행은 3~4개의 은행이 순위에 있었습니다. 중국은행이 1등란 2012년 2013년에도 그렇습니다. 즉 미국은행은 항상 순위권에 3~4개의 은행을 꾸준하게 유지하고 있었습니다. 밀려난 것은 오히려 영국, 프랑스, 스페인 은행들입니다. 앞으로 중국과 미국의 패권경쟁이 은행에서도 벌어질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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