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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계

방문객이 가장 많은 박물관은?

by @푸근 2014. 6. 16.

박물관이나 미술관은 참 가고 싶은 곳이긴 한데 갈 기회나 여건이 만만치 않습니다. 그리고 세계적으로 유명한 곳은 꼭 한번 가보고 싶은데 그저 마음뿐이라는 게 참 아쉽습니다.

 

세계에서 가장 많은 사람들이 방문하는 박물관이나 미술관은 어디일까요? 한번쯤 가보고 싶은 곳들이 몽땅 들어있네요.

 

 

 

1등은 프랑스의 루브르 박물관입니다. 이곳은 워낙 유명하니 따로 설명이 필요없을 정도입니다. 한해에 천만 명에 육박하는 방문객이 찾아오는 곳입니다. 모나리자가 있는 곳이지만, 가본 분들의 말에 의하면 모나리자가 생각보다 작다고 하더군요. 하지만 이곳은 모나리자 이외에도 어마어마한 작품들이 있는 곳이죠.

 

그 다음으로 미국 자연사 박물관, 중국국립박물관, 미국우주항공박물관, 대영박물관이 많은 방문객을 유치하고 있습니다. 순위에 있는 대부분의 박물관과 미술관이 미국과 영국의 것입니다. 이런 점은 참 부럽네요.

 

재미있는 것은 대부분 박물관이 입장료가 없다는 점입니다. 저는 박물관이 적당한 입장료를 받아야 한다는 유홍준 교수의 주장에 동의하는 편입니다. 아무튼 저 정도 수준의 박물관을 외부의 재원없이 유지할 수 있는 능력이 대단합니다.

 

그런데, 이 자료의 원 출처인 이코노미스트 기사의 제목은 "미켈란젤로 vs 미키 마우스"입니다. 무엇을 지적하고 있냐면 루브르 박물관에 년간 천만 명 가까운 방문객이 오지만 미국 플로리다에 있는 디즈니랜드의 매직 킹덤의 년간 방문객은 천8백만이 넘어서 루브르의 2배에 이르고 있다고 지적하고 있습니다.

 

저는 이런 걸 안타깝거나 잘못된 것으로 생각하지 않습니다. 당연한 겁니다. 모나리자가 위대한 예술품인 것인 것만큼 테마파크도 현대 대중문화의 중요한 결과물입니다. 어느 것이 더 낫다고 생각하지 않습니다. 박물관이냐 테마파크 중 어디를 갈 것인가? 이럴 땐 언제나 올바른 정답이 하나 있습니다. 그건 바로 "둘 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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