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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계

관광객들이 돈을 많이 쓰는 도시

by @푸근 2017. 10. 7.

다들 경기가 나쁘다고 말합니다만 역설적으로 이런 와중에서도 잘 나가는 분야 중 하나가 바로 관광산업입니다. 우리나라에 들어오는 외국인 관광객과 다른 나라로 떠나는 우리나라 관광객 모두 이전보다 크게 증가했습니다. 그러나 우리나라의 관광산업은 예나 지금이나 수지가 좋지 못합니다. 우리나라에 온 관광객이 돈을 팍팍 써줘야 돈을 많이 버는 것일텐데 그러지 않기 때문입니다.

 

그럼 어느 도시에서 관광객들이 돈을 많이 쓸까요?

 

 

 

위 그래프는 2016년 기준 관광객들이 돈을 많이 쓰는 도시 순위입니다. 미국 달러로 환산된 금액이며 1인당 지출한 돈이 아니라 그 도시에서 지출된 총 비용을 합산한 금액입니다. 자료의 소스가 마스터카드인 것으로 보아 아마도 마스터카드의 데이터를 기준으로 작성된 것으로 여겨집니다.

 

1위는 두바이입니다. 두바이라는 도시 자체가 갖는 이미지가 엄청나게 부유한 곳이라서 그런지 그곳을 방문한 사람들도 많은 돈을 씁니다. 아니면 다른 나라 중동 부자들이 많이 놀러가서 그런 것일지도 모르겠습니다. 그 다음은 뉴욕과 런던이지만, 두바이와는 격차가 매우 큽니다. 그만큼 두바이가 압도적입니다. 그 다음인 뉴욕과 런던은 이름값을 고려하면 충분히 이해할 수 있는 순위입니다.

 

다른 아시아 국가의 도시로서는 싱가포르, 방콕, 도쿄, 타이페이, 서울 순서입니다. 확실히 서울이 아시아 주요 도시들 중에서도 순위가 밀리고 있습니다. 방콕이야 원래부터 관광으로 유명했던 곳이니 그려려니 해도 타이페이보다 서울이 밀린다는 점은 다소 의아합니다. 중국 본토 관광객의 파워일까요?

 

순위에 오른 나라들을 보면, 미국, 영국, 프랑스, 스페인 도시가 하나씩이고 나머지 6개 도시 모두가 아시아 지역입니다. 아시아 지역 도시들의 경제 규모가 서구 도시들을 앞지르고 있습니다. 마스터카드의 원래 보고서를 확인해 보니, 아시아 지역의 성장세가 확연히 드러납니다. 오사카, 자카르타, 하노이, 도쿄, 청두, 뭄바이 등 지출규모가 급성장하고 있는 도시들 대부분이 아시아 지역에 위치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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