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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계

데이트 비용이 비싼 도시는?

by @푸근 2016. 2. 16.

사랑이 고귀한 가치임은 분명하지만, 세상 모든 것이 그렇듯 사랑에도 돈이 필요합니다. 얼만큼의 돈이 꼭 필요한지는 각 개인들마다 다르겠지만 적어도 함께 밥먹고 차 한잔 정도 마실 수 있는 정도, 조금 더 나가 간단히 술 한잔 함께 할 수 있는 정도의 비용은 필요할 것입니다.

 

그렇다면 어느 세계 어느 도시 중 이런 데이트 비용이 적게 혹은 많이 들까요?

 

 

 

위 그래프는 세계 여러 도시의 물가 자료를 바탕으로 계산된 비용입니다. 이런 시나리오를 생각해 봅시다. 먼 외국에 있는 상대방을 만나기 위해 비행기 타고 그쪽 공항에 도착합니다. 이제부터 비용계산 시작입니다. 공항에서 택시를 타고 도심으로 가서 그 분을 만납니다. 그리고 식사를 한번 하고 호텔바에서 와인 두 잔 정도 마시고 샴페인 한병도 추가합니다. 그리고 아침식사가 제공되는 호텔에서 하룻밤을 숙박합니다. 다시 택시타고 공항으로 돌아와서 집으로 돌아갑니다.

 

이런 시나리오에서 항공료를 제외한 그 도시에서 소비한 비용만을 계산한 결과를 나타낸 그림입니다. 그리고 자신이 원하는 시나리오로 조금 수정할 수도 있습니다. 하룻밤 숙박이 아니라 이틀이나 삼일로, 식사도 2끼 혹은 3끼, 샘페인도 3병으로 말입니다. 이런 식으로 조금씩 수정한 결과도 바로 계산해 줍니다.

 

아무튼 아무런 수정도 하지 않은 원래 시나리오 기준으로 가장 비용이 저렴한 도시는 불가리아 소피아입니다. 226달러가 필요합니다. 이 정도면 저렴한 편입니다. 가장 비싼 곳은 쉽게 예상할 수 있듯이 뉴욕입니다. 무려 1,158달러가 필요합니다. 하루 자고 식사하고 술 한잔 하는데 백만원이 넘게 들어갑니다. 아무리 고급 호텔이라도 많이 비싸 보입니다.

 

하지만 서울도 제법 상위권에 있습니다. 가장 비싼 뉴욕 다음이 도하, 프랑크프루트, 홍콩, 그리고 그 다음이 서울입니다. 874달러가 듭니다.

 

N포세대들이 연애를 포기하는 데에는 다 이유가 있는 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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