워터맨 퍼스펙티브 만년필 개봉 만년필은 참 매니악한 대표적인 물건 중 하나입니다. 요즘처럼 다양한 필기구가 등장한 시대에 언제적 만년필입니까? 그런데 말이죠, 이런 구식 물건들 중에서 어떤 것은 여전히 묘한 매력이 있는 경우가 많습니다. 만년필도 그런 물건 중 하나입니다. 제가 만년필을 처음 쓴 것은 아주 오래전 중학교 다니던 무렵으로 기억합니다. 당시 여러 색의 잉크를 사두고 바꿔쓰던 기억이 납니다. 물론 당연히 손에 묻고, 흘리고, 새고 난리도 아니었습니다만 그래도 포기하지 않고 계속 그걸 써보겠다고 이리저리 고생한 기억이 납니다. 그 후론 만년필을 전혀 손대지 않았지만 그때 재밌었던 기억은 여전히 남아 있습니다. 그래서 가끔 교보문고 한켠에 있는 만년필 가게 앞을 지나면 어떤 물건들이 있는지 이리저리 살펴보기도 했습니다. 그러다.. 2018. 3. 4.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