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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비용까지 구매하는 것은 부질없는 짓 흔히 매니아들은 자신이 좋아하는 물건을 두 개 구입하는 경우가 많다고 하지요. 하나는 자신이 실제로 사용하는 용도이고, 다른 하나는 소장용으로 말입니다. 그래서 소장용은 포장을 뜯지 않고 그대로 잘 보관한다고 합니다. 제가 특정 브랜드에 대한 매니아는 아니지만 사용하면서 무척 맘에 들어 아직 필요하지 않음에도 불구하고 예비용으로 미리 구입한 물건이 몇 가지 있습니다. 그런데 그 짓이 다 부질없는 짓거리라는 걸 최근에야 깨달았습니다. #1. 로지텍 K810 키보드 로지텍 K810 키보드는 블루투스 방식의 미니 키보드로서 제가 가장 만족스럽게 사용한 제품입니다. 기계식 키보드를 쓰다가 우연히 만난 펜터그래프 방식 키보드인데 전혀 기대하지 않았던 예상 밖의 만족감을 주던 물건이었습니다. 그런데 어느 날 인기있.. 2020. 2. 19.
컴팩트 디스크(CD)의 종말 음악을 담아 판매하는 매체는 지속적으로 변했습니다. 하지만 크게 보면 대체로 LP-CD-Streaming 순서라고 볼 수 있습니다. 스트리밍 방식은 물리적인 매체 자체가 사라진 형태이니 사실 상 이것이 최종 단계라고 볼 수도 있겠습니다. 음악의 디지털 포맷이 변하더라도 스트리밍 방식 자체는 변할 이유가 없을테니까요. LP는 너무 오래된 규격의 매체라서 매니아가 아니고서는 많이 다루지 않습니다. 하지만 CD는 여전히 쉽게 구매할 수 있기는 합니다. 그러나 이 역시 전성기를 한참이나 지나버렸습니다. 그리고 곧 그 수명이 다할 것이 분명해 보입니다. 이렇게 말이죠. 출처 : https://www.statista.com/chart/12950/cd-sales-in-the-us/ 위 그래프는 1983년 이후 미국에.. 2018. 4. 1.
LP 레코드판의 부활 문화현상으로서 복고가 널리 통용되고 있습니다. 음악이나 드라마 등등 모두 그렇습니다. 하지만 사실 저는 복고를 그다지 좋게 평가하지는 않습니다. 제가 생각하기에 복고문화의 가치는 제한적입니다. 그러나 그것 이상의 과도한 열풍은 퇴행적이거나 추억팔이, 아니면 창의성 고갈 등과 관련이 있다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이런 복고열풍에 레코드판도 한몫하고 있습니다. 흔히 LP판이라고 부르는 커다란 검은색 디스크 매체가 있습니다. 미세한 홈을 따라 바늘이 움직여 발생하는 자기장의 변화로 음악을 재생하는 진정한 아날로그 방식의 음악 매체입니다. CD 포맷에 의해 완벽하게 사라질 줄 알았던 이 LP가 다시 큰 인기를 얻고 있습니다. 출처 : https://www.forbes.com/sites/niallmccarthy/20.. 2016. 1. 23.
나름 레어템, 무선 기계식 텐키리스 키보드 키보드 좋아하시는 분들은 청축, 갈축, 흑축, 적축하는 기계식 키보드를 잘 아실 겁니다. 키보드도 매니아의 세계로 들어가면 어마어마 하죠. 거기다가 알록달록한 키캡 꾸미기에 심취하면 이건 뭐 장난이 아닙니다. 하지만 전 그 정도까지는 아니구요. 기계식 키보드의 키감이 맘에 들어서 몇 개 갖고 있는 수준입니다. 제가 선호하는 기계식 키보드는 일단 텐키리스 키보드입니다. 텐키리스 키보드는 일반적인 키보드에서 오른쪽에 있는 숫자 자판만 제거한 작은 키보드를 말합니다. 텐키리스 키보드의 크기에 옆에 마우스 패드를 두면 더 편리하더군요. 적어도 저는 그렇습니다. 그런데 기계식 키보드는 무선 키보드를 찾기가 어렵습니다. 지금 현재 우리나라에서 구할 수 있는 무선 기계식 키보드는 딱 한 가지가 있는 것 같은데, 이것.. 2014. 10. 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