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저 스쳐 지나가는 사이일 뿐: 어떤 사람 A 동시대를 살아가는 수많은 사람들이 모두 연결되어 있다고 합니다. 6단계만 건너면 모든 사람에게 닿을 수 있다고도 하죠. 하지만 그 연결이라는 것이 어떤 "의미"를 갖고 있다고 하기는 어렵습니다. 세상 사람들이 아무리 많다고 하더라도 나에게 의미있는 사람은 여전히 몇몇 사람일 뿐입니다. 그럼 반대로 나는 얼마나 많은 사람들에게 의미있는 사람일까요? 혹은 그렇게 될 수 있을까요? 윤상의 "어떤 사람 A"라는 노래입니다. 2003년 발매된 그의 다섯 번째 앨범에 수록되어 있습니다. 말 그대로 너에게 나는 그저 어떤 사람 하나에 불과할 뿐이다라는 내용을 담고 있습니다. 제목에 붙은 A라는 알파벳 하나가 그 느낌을 배가시켜 줍니다. 마치 연극 배역에서 "행인 2"와 같은 느낌은 A라는 알파벳 하나로 만들어냈습니다.. 2015. 6. 28.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