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정적으로 치닫는 정치적 양극화 2022년 미국 중간선거가 마무리되고 있습니다. 민주당이 참패할 것이라는 예상과는 달리 상원은 우위를 지켜냈고 하원은 의석을 약간 잃는 정도로 선방했습니다. 오히려 대승을 기대하고 있던 공화당에서 분란이 커지고 있는 모양새입니다. 이번 미국 선거를 보다 상세히 살펴보면 승리하든 패배하든 간에 그 격차가 무척 작아졌다는 점을 알 수 있습니다. 몇몇 경합주는 격차가 1-2%도 나지 않는 경우가 속출하고 있습니다. [이미지 출처] 거대 양당 중심으로 돌아가는 미국의 정치구조에서 양당 사이의 격차는 선거 이슈에 따라 치열해질 수 있습니다. 하지만 최근의 흐름은 단순히 치열하다는 말로 설명하기엔 부족한 측면이 있습니다. 양당의 지지자들의 정치적 거리가 점점 더 멀어지고 있는 추세에 덧붙여 감정적으로도 더욱 멀어지.. 2022. 11. 15.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