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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계

지난 100년 동안 세계인의 키는 커졌습니다.

by @푸근 2016. 7. 27.

많은 사람들이 더 높은 키를 원합니다. 성장기에 더 많이 자라길 원합니다. 그리고 사회에서도 키가 더 큰 사람들을 선호하는 경향이 존재합니다. 그런데 실제로 사람들의 키는 커졌습니다. 전세계 모든 지구인이 그러했습니다.

 

지난 100년 사이에 사람들 키가 얼마나 커졌는지를 국가별로 조사한 자료가 있습니다.

 

 

 

1914년과 2014년의 평균키를 비교한 자료입니다. 이 그림은 18세 이상의 성인 남자 자료입니다. 빨간색으로 표시된 나라는 100년 간 키의 성장율이 가장 컸던 5개의 나라를 의미하고 파란색 동그라미는 반대로 키의 성장이 가장 낮은 5개 나라를 나타냅니다.

 

일단 2014년 현재 가장 키가 큰 남자는 네덜란드 남성입니다. 평균키가 무려 182cm입니다. 1914년에는 169cm였지만 100년 사이에 성장해서 지금 세계에서 가장 키가 큰 사람들이 되었습니다. 평균이 180cm가 넘다니 대단합니다. 반대로 가장 키가 작은 남자는 동티모르 남성입니다. 평균키가 159cm로 160cm에도 이르지 못합니다. 100년 전 네덜란드 남성보다도 키가 작았습니다.

 

그리고 이번엔 크게 성장한 다섯 나라를 봅시다. 그리스, 한국, 그린란드, 이란, 일본입니다. 우리나라가 여기에 들어가 있습니다. 우리나라는 159cm에서 174.9cm로 평균이 높아졌습니다. 이 정도면 엄청난 상승입니다. 일본 남성 역시 폭풍 성장하여 지금은 170cm가 넘었습니다.

 

반대로 성장이 낮은 나라는 키리바티, 파키스탄, 남아프리카공화국, 마샬군도, 모리타니아입니다. 100년 동안 성장이 1cm도 미치지 못합니다.

 

 

이제 다음은 여성입니다. 2014년 세계에서 가장 키가 큰 여성은 라트비아 여성입니다. 169cm로 평균이 거의 170cm에 육박합니다. 반대로 키가 가장 작은 여성은 과테말라 여성입니다. 149cm로 150cm에도 미치지 못합니다.

 

이번에도 역시 성장 정도를 봅시다. 가장 크게 성장했던 나라는 체코, 세르비아, 크로아티아, 일본, 한국입니다. 이번에도 우리나라와 일본이 포함되어 있습니다. 그리고 나머지 세 나라는 모두 동유럽 나라들입니다. 동아시아와 동유럽 여성만 크게 성장했습니다.

 

성장이 가장 느렸던 나라는 나미비아, 투발루, 니제르, 마다가스카, 필리핀입니다. 대체로 아프리카 국가들입니다.

 

지난 100년 간 인류의 경제력은 과거 그 어떤 100년보다도 크게 성장했습니다. 그러니 영양수준도 대단히 높아졌고, 이에 따라 키도 커지는 것이 당연해 보입니다. 하지만 그 정도는 지역적으로 편중이 존재하는 것도 사실입니다. 그리고 어찌되었던 우리나라와 일본은 이 과정의 최고 수혜자라고 볼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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