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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계

마약보다 더 위험한 약물?

by @푸근 2016. 7. 20.

어느 나라건 각 사회마다 각각의 사회문제가 있습니다. 그리고 한 나라에서는 전혀 문제가 되지 않는 것이 다른 곳에서는 심각한 문제로 여겨지기도 합니다. 우리나라와 관련하여 그런 문제 중 하나가 바로 약물입니다.

 

우리나라는 약물에 대해 대단히 엄격합니다. 마약의 유통 자체도 흔하지 않고, 구하기도 어렵습니다. 게다가 합법적인 것이라 하더라도 마약성 약물은 규제가 매우 강력한 편입니다. 하지만 미국은 그렇지 않습니다. 마리화나가 합법인 주도 많고, 영화나 드라마만 봐도 길거리에서 마약거래하는 장면이 흔히 등장합니다. 애초에 약물에 대한 감수성 자체가 우리나라와는 크게 다른 편입니다.

 

그렇다면 미국인들이 가장 문제라고 생각하는 약물은 뭘까요? 코카인? 헤로인? 약간 의외의 답이 나왔습니다.

 

 

 

네 가장 위험한 약물은 알콜, 즉 술입니다. 매우 위험한 문제가 생각한 비율도 가장 높고, 제법 문제라고 생각한 답변까지 합쳐도 1등입니다. 헤로인과 마리화나를 제치고 1위에 올랐습니다.

 

그런데 2등도 의외입니다. 의사한테 처방받은 진통제가 2위입니다. 의사한테 처방까지 받아야 할 정도의 진통제는 대개 강력한 것들이고, 그것들은 마약성 성분이 들어있는 것들이 대부분입니다. 하지만 이것은 마약과 달리 합법입니다. 그래서 남용되기가 쉽습니다.

 

오히려 대표적인 마약인 헤로인의 위험성이 가장 낮게 평가되었습니다. 아마도 실제로 헤로인 유통이 그렇게 크지 않기 때문이지 않을까 짐작해 봅니다.

 

술이 가장 위험한 것으로 평가된 것은 실제로 가장 많이 남용되고 있기 때문입니다. 아무리 강력한 마약이 존재한다 하더라도 물량에는 장사없는 법입니다. 이것은 마치 사람에게 가장 위험한 동물이 사실 모기라는 점과 비슷해 보입니다. 맹수가 아무리 무시무시해도 모기의 개체 수에 비하면 그 영향력은 보잘 것 없을 수도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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