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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계

주요 국가 정부에 대한 국민의 신뢰도

by @푸근 2017. 8. 7.

어떤 정부가 들어서건 간에, 이에 만족하는 사람과 그렇지 못한 사람 모두 존재하기 마련입니다. 하지만 그래도 더 나은 평가를 받는 정부와 정치인은 언제나 있기 마련이죠. 일단 정상적인 선거를 통해 정부를 구성한 것이라면 적어도 가장 많은 지지를 얻고 있다고 봐야 합니다. 문제는 그것을 언제까지 유지할 수 있는가 하는 것일 겁니다.

 

많은 나라 사람들이 대체로 현 정부에 대해서는 불만을 갖기 마련입니다. 잘 해주는 것은 당연하게 보이지만 잘못되고 불편한 것은 바로 체감되기 때문이기도 합니다만, 어떤 경우는 정말로 진짜 정부가 잘못했기 때문이기도 합니다. 그렇다면 어느 나라 사람들이 자기 나라 현 정부에 대해 신뢰하는 수준이 높을까요?

 

 

 

위 그림은 2016년 기준으로 자기 나라 정부에 대한 해당 국민의 신뢰도를 조사한 결과입니다. OECD 국가들에 대한 자료이지만 주요 몇몇 나라만 선별해서 표시한 것으로 보입니다.

 

1위는 인도입니다. 무려 국민들의 73%가 정부를 신뢰한다고 답했습니다. 이 정도 수준이면 매우 높은 편입니다. 현 인도의 총리가 국민들에게 큰 지지를 받고 있나 봅니다. 그 다음은 캐나다입니다. 62%인데 이 정도도 충분히 좋은 성적이지요. 캐나다의 잘 생기고 젊은 총리가 일도 잘 하고 있나 봅니다.

 

그 다음, 캐나다, 러시아, 독일 순서이고, 여기까지고 50%를 넘긴 나라들입니다. 무척이나 오래동안 총리를 하고 계신 마르켈 독일총리는 55%의 신뢰를 얻고 있습니다. 그분의 재임기간을 고려하면 아직까지도 저렇게 높은 수치를 기록하고 있다는 것이 참 대단해 보입니다. 그런데 터키와 러시아가 저런 지지를 받는다는 것이 역시 반대의 이유로 참 놀랍습니다. 에르도안과 푸틴은 민주적인 통치와 점점 더 멀어지고 있는데 오히려 신뢰도가 과반이 넘는다니 놀라움을 넘어서 신기하기도 합니다.

 

이제 하위권을 봅시다. 13%으로 최하위를 기록한 그리스가 있습니다. 그리스의 현 상태를 고려하면 충분히 이해할 수 있는 수치입니다. 그 다음이 바로 우리나라입니다. 이 자료는 2016년 기준임을 기억해야 합니다. 당시 박근혜 정권의 상황을 보면 24%도 과분한 수치일 수 있습니다. 2017년 자료를 바탕으로 조사한다면 아마 최상위권으로 오르지 않을까 짐작해 봅니다.

 

그 다음 신뢰도가 낮은 나라도 브라질, 프랑스, 스페인, 미국, 일본 순서이고, 여기까지가 40% 미만인 나라들입니다. 각 나라의 당시 상황을 고려하면 대체로 수긍할 만 합니다.

 

정부의 신뢰도나 인기는 초기에서 말기로 갈수록 떨어지는 경향이 있습니다. 따라서 대선이 있는 해에 조사하면 대체로 낮은 수치의 신뢰도가 나오기 마련입니다. 반대로 정권 초기의 수치는 상대적으로 높에 나오기 마련이구요. 이런 점을 감안하여 자료를 볼 필요가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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