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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계

엄마는 자식과 자주 연락하고 싶어합니다.

by @푸근 2016. 6. 12.

멀리 떨어져 사는 자식과 자주 만나고 통화하고 싶은 것이야 부모의 당연한 마음일 것입니다. 잘 지내고 있는지 걱정도 되고 말이죠. 하지만 집을 떠나서 독립 생활을 시작한 자식은 자신의 삶을 갖추기 위해 바쁩니다. 당연히 부모와 연락하는 일이 전보다 뜸해질 수밖에 없죠. 이 사이에서 약간의 불균형이 발생하기 마련입니다.

 

그럼 엄마는 자식과 얼마나 자주 연락하고 싶어할까요?

 

 

 

파란색 그래프와 분홍색 그래프가 있습니다. 파란색은 엄마가 자식과 연락하고 싶어하는 것을 의미하고, 분홍색은 자식들이 생각하는 엄마가 자신들과 연락하고 싶은 하는 빈도를 나타냅니다. 간단히 파란색은 엄마의 생각이고 분홍색은 자식들의 생각입니다.

 

왼쪽이 가장 빈번한 연락입니다. 왼쪽 세 개의 그래프가 파란색이 더 높습니다. 네 엄마들이 더 빈번하게 연락하고 싶어한다는 의미입니다. 전체 엄마의 20% 이상이 하루에 한번 이상은 연락해야 한다고 생각한 반면, 그 정도 빈도를 생각하는 자식들은 10%에도 미치지 못합니다.

 

하루에 한번의 빈도로 가면 엄마는 약간 감소하고, 자식들은 약간 증가하는 모양새입니다. 그리고 일주일에 몇 번 정도의 빈도는 엄마와 자식 모두 30%가 넘습니다. 그러니 이 정도 빈도가 서로에게 적절한 연락 빈도라고 볼 수 있겠습니다.

 

엄마의 생각과 자식의 생각이 가장 크게 벌어지는 빈도는 맨 왼쪽에 있는 하루에 한번 이상과 중간에 있는 일주일에 한번, 이 두 가지 빈도입니다. 전자는 엄마가 더 높고, 후자는 자식들이 더 높습니다. 결국 하루에 여러 번씩 해야 한다는 엄마와 일주일에 한번 정도면 충분하다는 자식들의 생각이 가장 큰 격차를 보이고 있는 셈입니다.

 

미국의 이야기라고 우리나라와는 많이 다를 수 있습니다. 하지만 우리나라에서도 부모와 자식 사이의 생각에 큰 차이가 있을 것이라는 점은 쉽게 짐작할 수 있을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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