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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계

여성 직업의 변화

by @푸근 2016. 6. 10.

여성들의 사회진출이라는 말을 따로 쓰는 것이 이상할만큼 지금은 자연스러운 일이지만 예전에는 그렇지 않던 시절이 있었습니다. 그 시절에는 여성들이 주로 담당하는 업무들이 있었습니다. 가장 대표적인 것이 바로 간호사입니다.

 

그럼 예전과 지금과 비교해서 여성의 직업은 어떻게 변화했을까요? 대략적인 추세만 파악할 수 있는 자료를 하나 봅시다. 적어도 미국에서는 이랬다고 합니다.

 

 

 

주황색 선이 1970년을 나타내고 짙은 자주색이 비교적 최근인 2006년~2010년을 의미합니다. 맨 위에 있는 직업인 간호사를 봅시다. 지금도 여전히 여성이 80% 이상을 차지하고 있는 직종이 간호사이긴 합니다만, 그래도 1970년과 비교하면 여성의 비율은 살짝 줄었습니다. 그 다음에 있는 치위생사도 마찬가지입니다. 계산원과 초중학교 교사도 그렇습니다. 이런 직업에 종사하는 상당수가 여성이라는 점은 우리나라도 마찬가지입니다. 미국이나 여기나 비슷비슷한가 봅니다.

 

반대로 그 밑에는 여성의 비율이 급격하게 증가한 직종들이 나와 있습니다. 약사, 회계사, 외과의사, 법조인, 경찰, 토목기사입니다. 이 직종들은 1970년에는 여성의 비율이 극히 낮았지만 최근 급격하게 상승한 직종입니다.

 

이것을 잘 보면 명확한 패턴이 보입니다. 전통적으로 여성의 직업이라고 여겨졌던 분야에서는 여성의 비율이 조금씩 감소하고, 여성의 비율이 크게 증가한 분야는 대체로 전문직종입니다. 이런 현상은 우리나라에서도 마찬가지입니다. 공무원과 사법고시처럼 여성에 대한 차별이 적은 분야에 뛰어난 여성인력들이 모여듭니다. 이것도 역시 미국이나 한국이나 유사합니다.

 

그러나자 컴퓨터 프로그래머는 예나 지금이나 여성의 비율이 똑같습니다. 네 예나 지금이나 똑같이 여성들에게 인기가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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