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오스 진입 예약, Restart to UEFI

저는 선정리가 거추장스러워 무선 환경을 선호합니다. 그것도 별도의 어댑터가 필요없는 블루투스 환경을 좋아합니다. 그래서 오래전부터 블루투스 키보드를 주로 썼습니다. 하지만 이런 키보드를 쓰면 불편한 점이 하나 발생하는데 그건 바로 메인보드 바이오스에 들어가기 불가능하다는 점입니다. 바이오스에 자주 들어갈 일은 없지만 그래도 간혹 그럴 일이 생길 때마다 여간 불편한 게 아닙니다. 하지만 이번에 구입한 애스락 베어본은 이를 위한 편리한 프로그램을 제공해 줍니다.

 

이름이 좀 알려진 메인보드들은 대개 자기들만의 업데이트 프로그램을 제공해줍니다. 그래서 각종 드라이버 업데이트나 보조적인 프로그램을 간단히 설치할 수 있도록 해줍니다. 에이수스는 더 정밀한 바이오스 세팅을 바로 할 수 있는 고급기능도 제공합니다. 이는 애스락도 마찬가지입니다. 애스락은 "App Shop"이라는 관리 도구를 제공합니다. 여기에서 애스락이 제공하는 여러 프로그램들을 설치할 수 있습니다.

 

 

위 그림이 바로 애스락이 제공해주는 App Shop입니다. 바이오스나 드라이버 업데이트도 할 수 있습니다만, 애스락이 주는 App도 설치할 수 있습니다. 그 목록 중 가장 하단에 Restart to UEFI가 있습니다. 저는 딱 이것 하나만 설치했습니다. 나머지는 딱히 그 필요성을 느낄 수 없었습니다. 아무튼 이 "Restart to UEFI"라는 프로그램이 바로 바이오스에 바로 진입할 수 있도록 해줍니다.

 

 

설치하고 실행하면 이런 화면이 나옵니다. 여기에서 다음 부팅 때 UEFI에 들어갈 것인가 항목에서 OFF를 On으로 바꾸면 다음 부팅 때 자동으로 UEFI 바이오스에 진입합니다. 밑에 것을 On으로 하꾸고 Apply를 클릭하면 바로 재부팅합니다. 

 

이렇게 하면 블루투스 키보드를 쓰는 환경에서도 간단히 바이오스에 들어갈 수 있습니다. 이 프로그램이 애스락이 아닌 다른 메인보드에서도 작동하는지는 잘 모르겠습니다만, 다른 메인보드 제조사도 이와 유사한 프로그램을 제공해주지 않을까 짐작해 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