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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계

사람들은 어디에 돈을 쓸까? 나라별 비교

by @푸근 2015. 9. 16.

사람들은 어디에 돈을 많이 쓸까요? 나만 이런 것인지 다른 사람들도 그런 것인지 궁금할 때가 많습니다. 또 다른 나라 사람들은 어디에 돈을 많이 쓸지 궁금하기도 합니다. 이런 궁금증을 조금이나마 해소시켜 줄 자료가 있어 소개해 봅니다.

 

 

출처 : http://www.economist.com/blogs/graphicdetail/2015/09/daily-chart-9

 

 

나라별로 어느 부분에 돈을 많이 쓰는지 비율을 정리한 자료입니다. 주황색 동그라미는 평균보다 많이 쓴다는 의미이고 주황색 동그라미에 테두리가 있는 것은 제일 많이 쓰는 항목이라는 뜻입니다. 청록색 동그라미는 평균보다 적게 쓰는 항목입니다. 역시 테두리가 쳐진 것은 가장 적게 쓰는 항목입니다.

 

첫번째 항목부터 봅시다. 바로 주거비용입니다. 월세, 난방비 등 집에 살기 위해 들어가는 비용입니다. 대부분 나라들이 다들 이 항목이 가장 큽니다. 그런데 우리나라는 청록색입니다. 다른 나라보다 주거비용이 적게 들어간다는 뜻입니다. 다소 의외입니다. 우리나라가 싸다기보다는 다른 나라들이 엄청 비싸다는 느낌입니다. 주거비용이 가장 많이 들어가는 나라는 일본입니다. 일본사람들이 쓰는 돈의 25.3%는 주거비용이라는 의미입니다. 러시아가 가장 적게 씁니다. 역시 땅이 넓어야 하나 봅니다.

 

다음은 음식입니다. 러시아 30.7%로 먹는데 가장 많은 돈을 씁니다. 우리나라는 음식에도 그렇게 돈을 많이 쓰지 않습니다. 미국이 6.8%로 먹는데 가장 적은 돈을 씁니다. 다음은 교통비용입니다. 멕시코가 19%로 가장 많습니다. 사우디아라비아가 9.1%로 가장 적습니다. 역시 산유국의 위엄을 보여주는 것같습니다.

 

다음 항목은 레크레이션입니다. 노는데 쓰는 돈입니다. 드디어 우리나라가 평균보다 더 많이 쓰는 항목이 나왔습니다. 하지만 가장 많이 쓰는 나라인 호주가 10%입니다. 그러니 평균보다 높아봤자 원래 그렇게 비중이 큰 항목은 아닙니다.

 

다음은 건강입니다. 제법 중요하고 점점 더 많은 돈을 써야 하는 항목입니다. 역시 예상대로 미국이 20.9%로 압도적인 수치를 기록하고 있습니다. 미국의 의료시스템의 문제가 바로 드러납니다. 우리나라도 비교적 많이 쓰는 편이지만 미국에 비할 바는 아닙니다.

 

식당 및 호텔 비용입니다. 우리나라도 이 항목에 돈을 많이 쓰는 편이네요. 유럽이 8.2%로 가장 많이 씁니다. 뭔가 스타일이 보이는 것 같습니다. 옷과 신발은 러시아가 가장 많은 돈을 씁니다. 추운 나라니 옷이 많이 필요해서 그런가 봅니다. 다음이 가구 비용인데 우리나라가 가구 구입에 쓰는 비용이 가장 적습니다. 3.3%를 씁니다.

 

통신비는 사우디아리비아가 6.3%로 가장 많은 돈을 씁니다. 인도는 1.1%인데 통신비가 엄청 싸거나 아니면 아예 안 쓰거나 하는 상황일 것 같습니다. 술과 담배에 쓰는 돈은 역시 러시아입니다. 술하면 절대 빠지지 않는 나라이지 당연한 결과로 보입니다. 사우디아라비아가 가장 적게 돈은 씁니다. 종교적 영향이 커 보입니다.

 

드디어 나왔습니다. 교육비입니다. 우리나라가 다른 모든 나라를 압도하는 항목입니다. 6.7%로 우리나라가 교육비에 가장 많은 돈을 씁니다. 러시아가 1.1%로 가장 적습니다. 동그라미 크기를 봐도 우리나라의 교육비 지출 규모가 얼마나 대단한지 짐작할 수 있습니다. 그래도 교육비는 소비성 지출이라기보다는 투자에 가까운 것이기에 그나마 건전하다고 말할 수도 있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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