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통계

우리나라 정보격차는 비교적 적은 편

by @푸근 2016. 4. 21.

요즘같은 시대에 인터넷에 접속할 수 없다면 삶의 질이 크게 낮아질 것입니다. 그래서 정보와 인터넷에 대한 접근과 이용에 대한 격차를 줄이기 위해 많은 나라들이 노력하고 있습니다. 이 문제를 정보격차라고 합니다. 정보격차는 보통 경제적 격차, 교육, 연령과 많은 관련이 있습니다.

 

하지만 다행히도 우리나라는 정보격차가 다른 나라에 비해서는 그다지 심하지 않은 것으로 보입니다. 어떻게 이용하는지에 대한 질적인 문제가 아니라 적어도 보급의 문제만 따진다면 확실히 그러합니다.

 

 

 

글자가 빽빽히 들어있어 보기에 힘들 수도 있습니다. 왼쪽에는 나라들이 대륙별로 구분되어 있습니다. 아시아 국가들은 중간에 있습니다. 그리고 나라 이름 옆에 적혀 있는 숫자는 인터넷을 이용하거나 스마트폰을 보유한 성인(18세 이상)의 비율을 의미합니다.

 

우리나라는 94%입니다. 1등입니다. 2등이 93%로 호주입니다. 90%가 넘는 나라들만 찾아보면, 캐나다, 호주, 한국 세 나라뿐입니다. 역시 하드웨어와 인프라 보급은 우리나라가 세계 최고임을 다시 한번 확인할 수 있습니다.

 

이제 그 다음으로, 이 보급율을 세 가지 변수로 나누어 살펴봤습니다. 연령, 교육, 소득입니다. 하나씩 봅시다. 먼저 연령입니다. 18~34세 집단과 35세 이상 집단으로 구분해서 두 집단의 보급율 차이가 얼마나 되는지를 조사했습니다. 전세계 모든 나라가 +표시로 시작합니다. 그러니까 더 젊은 그룹의 보급율이 세계 모든 나라에서 더 높다는 뜻입니다. 뭐 당연한 이야기입니다. 우리나라는 +8입니다. 위 목록에 있는 나라 중 한국과 이집트 딱 두 나라가 똑같이 한 자리 숫자를 기록했습니다만, 이집트는 두 집단이 모두 보급율이 낮아서 격차가 작고, 우리나라는 그 반대입니다.

 

다음은 교육수준입니다. 교육수준이 높은 집단과 낮은 집단의 보급율 차이를 조사했습니다. 이것 역시 모든 나라가 +숫자입니다. 당연합니다. 우리나라는 +9입니다. 이번에는 유일하게 한 자리 숫자를 기록한 나라입니다. 교육 수준의 차이에도 정보격차는 크지 않다는 의미입니다.

 

마지막으로 소득수준입니다. 이것 역시 소득이 더 높은 집단의 보급율이 더 높을 것입니다. 우리나라는 +10입니다. 한 자리 숫자는 아니지만, 역시 세계 최저수준입니다.

 

질적인 측면은 조사와 비교가 어렵습니다만, 적어도 스마트폰과 인터넷 보급과 같은 양적인 지표에서 우리나라의 정보격차는 세계 최저 수준으로 매우 양호한 상태라는 점을 알 수 있습니다.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