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물건

새 무선 프리젠터 3M JC-3000S

by @푸근 2016. 10. 8.

강의를 하거나 뭔가 발표를 할 때, 꼭 필요한 물건 중 하나가 바로 무선 프리젠터입니다. 다음 페이지로 넘겨주는 기능 하나만으로도 움직음을 크게 줄일 수 있고, 흐름이 끊기는 것을 막아줄 수 있죠.

 

그런데 제가 오랫동안 써왔던 무선 프리젠터에 문제가 생겼습니다. 로지텍의 제품을 오랫동안 사용했는데, 컴퓨터에 연결하는 수신부를 그만 잃어버리고 말았습니다. 그래서 본체도 무용지물이 되고 말았죠. 제가 썼던 제품은 바로 이것이었습니다.

 

 

로지텍의 제품입니다. 앞뒤 버튼, 슬라이드쇼 시작 버튼 등 기본적인 프리젠터 기능에 레이저 포인터가 결합된 제품입니다. 이 제품의 특징은 시간을 설정하면 진동으로 알려주는 기능이 있습니다. 제법 많이 쓴 제품이라서 그런지 로고부분이 지워지고 있습니다. 참 만족스러운 제품이었지만 이젠 안녕입니다.

 

새로운 제품을 구입하기 위해 이리저리 찾아보다고 예쁘게 보이는 것으로 골랐습니다. 그리고 그 결과는 바로 3M의 JC-3000S라는 제품입니다. 이렇게 생겼습니다.

 

 

투명한 플라스틱 박스에 담긴 제품입니다. 본체의 크기가 작아서 그런지 박스가 광활해 보입니다. 이 제품 역시 프리젠터 기능과 레이저 포인터가 결합되어 있습니다.

 

 

 

구성품입니다. 사진엔 보이지 않지만 배터리도 포함되어 있습니다. 배터리는 이미 결합해 버렸습니다. 기본적으로 단촐한 구성입니다.

 

 

 

본체 뒷면에 배터리 넣는 곳이 있습니다. 수은 배터리가 한 개 들어갑니다. 동전을 이용해서 저 홈을 돌리면 커버를 열 수 있습니다만, 그냥 손톱으로 해도 됩니다.

 

 

 

CR2032 규격의 배터리가 들어갑니다. 아마도 가장 널리 쓰이고 그래서 구하기 쉬운 제품일 겁니다.

 

 

 

수신부가 본체에 결합되어 있습니다. 꺼내기도 쉽구요. 다만 수신부가 작아서 이것도 딱 잃어버리기 좋게 생겼습니다. 조심해야 합니다.

 

 

 

그런데 수신부가 수납되는 공간이 다소 헐겁다는 느낌도 듭니다. 지금 새 제품이니가 별 문제 없지만, 많이 쓰면 헐거워지고 저절로 수신부가 빠질지도 모른다는 생각이 듭니다. 제작사도 똑같은 생각을 했나 봅니다. 수신부 안에 작은 자석이 있어서 수신부를 잡아줍니다. 위 사진처럼 자석때문에 딱 붙어 있습니다. 괜찮은 아이디어입니다.

 

 

 

4방향 버튼과 가운데 레이저 포인터 버튼이 전부입니다. 전원 스위치는 없습니다. 그냥 배터리 넣으면 전원이 계속 켜져 있습니다. 괜찮은 방식이라고 생각합니다. 다만, 앞뒤 버튼이 위 아래로 달려 있다는 것이 다른 제품과 다릅니다. 보통은 좌우에 배치되어 있는 것이 일반적입니다. 큰 문제는 아닙니다만 약간 신경쓰일 수 있습니다.

 

 

 

 

이 제품이 가진 가장 큰 문제는 매우 싸구려스럽다는 점입니다. 무게도 매우 가볍고, 재질도 평범한 플라스틱입니다. 게다가 하단에 적힌 글자도 허접해 보입니다. 그냥 저 자리에 작은 크기로 회사 로고인 3M이나 적어두는 것이 더 나아보입니다.

 

싸구려스러워도 기능에는 아무런 문제가 없으니 만족합니다. 가장 걱정스러운 것은 역시나 수신부를 잃어버리는거죠. 그런 일만 일어나지 않는다면 오래동안 쓸 수 있을 물건입니다.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