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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계

정치적 지향과 기후변화에 대한 인식

by @푸근 2014. 11. 6.

어제 미국에서 선거가 있었습니다. 공화당이 과반의석을 차지했고, 오바마 대통령은 말년에 고생 좀 하게 생겼습니다. 미국의 정치상황이 우리와 무관하다고 할 수는 없지만 그래도 먼 나라 이야기인 것은 맞습니다. 그래서 저도 강건너 불구경 수준입니다.

 

오늘 할 이야기는 이 선거와 관련이 있습니다. 어제 이 선거의 출구조사 중 재미난 것이 하나 있어 소개해봅니다. 미국 선거의 출구조사는 어디 찍었냐만 묻는게 아닌가 봅니다.

 

출처 : http://elections.nytimes.com/2014/liveblog?post=343-exit-polls-partisan-divide-on-climate-change-4878&utm_source=item-permalink&utm_medium=web&utm_campaign=election-2014&smid=tw-nytimes

 

 

지구온난화 혹은 기후변화를 심각한 문제라고 생각하냐고 물어본 겁니다. 그 결과 심각한 문제라고 대답한 사람의 71%는 민주당 지지자이고, 심각하지 않다고 대닶한 사람의 83%는 공화당 지지자입니다.

 

 

정치적 지향과 과학적 이슈는 관련성이 높은 경우가 많습니다. 특히 지구온난화처럼 애초에 사회논쟁적인 주제라면 더욱 그렇습니다. 그러나 아무리 그런 것을 감안한다고 하더라도 저렇게 편향적인 결과가 나오는 것은 쉽지 않습니다.

 

그런데 공화당 인사들은 예전부터 과학과 관련된 주제들에 실언을 하거나 무지함을 드러낸 경우가 제법 있었습니다. 사라 페일린은 예전에 사람의 질병에 도움도 안되는 초파리연구는 지원하지 않겠다고 말한 적이 있습니다. 또 공화당 후보였던 롬니는 왜 비행기 창문이 열리지 않는 것은 심각한 문제라고 발언한 적이 있습니다.

 

당의 리더라는 사람들의 과학적 인식 수준이 저 모양이니 지지자들도 비슷한가 봅니다. 여기나 저기나 이유는 조금 달라고 한숨만 나오는 상황인 점은 똑같아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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