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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계

크게 증가한 중국의 해외투자 증가

by @푸근 2015. 7. 28.

중국은 미국과 함께 세계 경제를 좌지우지하는 힘을 갖고 있습니다. 적어도 경제지표만 보면 그렇습니다. 그러나 사람들이 중국 경제에 대한 주관적인 생각은 세계 리더로서의 지위까지는 아닌 듯 합니다. 그래서 그런지 최근 중국은 해외에 직접 투자를 크게 늘렸습니다. 그것도 아프리카와 같은 저개발국가에 집중적으로 말입니다.

 

출처 : http://www.nytimes.com/interactive/2015/07/24/business/international/the-world-according-to-china-investment-maps.html

 

 

그림 크기가 큽니다. 클릭해서 원래 크기로 보십시오. 그리고 위 그림은 원래 마우스를 올리면 자세한 정보를 확인할 수 있는 인포그래픽입니다만 그냥 캡춰해서 가져왔습니다. 자세한 정보를 원하시면 원 출처 링크를 따라가세요. 대륙별로 구분한 상세한 지도도 있습니다. 그러나 대체적인 현황만 보기엔 큰 불편함이 없습니다.

 

원의 크기는 해당 국가에 투자된 전체 해외투자 중 중국의 투자금이 차지하는 비율을 의미합니다. 예를 들어, 북한을 보면 93%라고 표시되어 있습니다. 이는 북한에 투자된 전체 해외투자 중 93%는 중국에서 온 것이라는 의미입니다.  그리고 원 색은 국가의 안전성을 의미합니다. 빨간색이 진할 수록 투자금을 날릴 위험이 높은 나라들입니다. 북한만 하더라도 금강산 개발사업이 중단되면서 그곳에 투자된 부동산 및 자산들이 모두 북한으로 넘어가버렸죠. 국가 시스템이 제대로 정비되지 못했거나 혹은 체제 자체가 불안한 나라들은 언제나 이런 위험이 존재합니다.

 

 

그런데 중국은 위험성이 높은 나라에 대단히 많은 투자를 하고 있습니다. 혹자는 자원확보를 위한 장기적인 전략의 일환으로 이해하기도 합니다. 충분히 가능한 시나리오입니다. 그리고 선진국에서 중국의 위상은 단시간에 높아지기 어렵습니다. 그러나 저개발국에서는 다릅니다. 저렇게 위험을 감수하고 직접투자를 늘린다면 해당 국가에서 중국의 위상은 대단히 높아질 것입니다. 여러 모로 큰 그림을 그리고 있는 중국입니다.

 

한 가지 더 지적할 것은 이런 중국의 해외투자는 최근에 급증한 것입니다. 2005년과 2013년을 비교한 그림이 원 출저에 제시되어 있는데 용이한 비교를 위해 이 두 그림을 하나로 합쳐봤습니다.

 

 

2005년과 2013년의 중국의 해외투자 현황입니다. 주의해야 할 점은 여기에 그려진 파란원은 비율이 아니라 투자된 돈을 나타냅니다. 한눈에 봐도 중국의 해외투자가 단기간에 대단히 크게 증가했음을 알 수 있습니다.

 

이제 얼마간의 시간이 지나면 중국의 세계적인 위상은 대단히 높아질 것입니다. 세상에서 중국 무시하는 나라는 한국밖에 없을 것이라는 우스갯소리가 있습니다. 조만간 이제 그런 유머도 사라질게 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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