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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계

2015년 가장 더웠던 해

by @푸근 2016. 1. 27.

2015년에는 전지구적으로 달성해야 할 목표에 대해 논의가 이루어졌습니다. 물론 지구온난화와 기후변화 역시 중요한 주제로 다루어졌습니다.  지구온난화가 전 지구적 차원의 큰 위험이라는 것에는 큰틀의 합의가 이루어진 상태이지만, 그것을 어떻게 해결할 것인지는 여전히 큰 의견차이가 존재하고 있습니다.

 

아무튼 지구온난화의 경향이 심각한 수준임을 보여주는 새로운 정보가 얼마 전 발표되었습니다. 작년 2015년이 가장 더운 해였다는 조사결과입니다.

 

 

 

1880년부터 2015년까지 지구 표면의 평균온도 변화를 나타낸 그래프입니다. 이런 엄청난 자료가 축적되어 있다는 사실만으로도 참 놀랍습니다.

 

그래프에서 0으로 표시된 수평선은 1901-2000년 동안 지구 표면 온도의 평균값입니다. 2015년은 이 평균값보다 약 0.9도가 더 높았다고 합니다. 이 수치는 위 그래프에 표시된 값 중 가장 높은 수치입니다. 그러니 작년은 1880년 이후 가장 더운 해였다는 결론이 도출됩니다.

 

위 그래프는 보면, 대략 1980년부터 지구 표면의 온도가 급격히 상승하기 시작합니다. 그리고 그 추세가 일정하게 유지되고 있습니다. 그렇다면 앞으로도 당분간은 온도 상승세가 이어진다는 뜻이고, 올해, 그리고 내년은 이보다 더 더운 한 해가 될 것이라는 점입니다.

 

여기서 주의해야 할 것이 있습니다. 위 값은 지구 전체의 평균온도라는 점입니다. 지구 어느 지역은 평균보다 온도가 더 낮을 수도 있습니다. 일시적이고 국지적으로 말입니다. 그러니 내가 사는 곳이 덮지 않았다고 해서 지구온난화를 부정하는 것을 지능의 문제를 드러낼 뿐입니다. 오히려 평균 온도도 상승하는데 지역적 편차도 더욱 커진다면 문제가 더 심각해지고 있다는 증거입니다.

 

그리고 0.9도라는 수치가 별 것 아니라고 생각하는 사람들이 있습니다. 거대 시스템에서 평균이 바뀌는 것은 매우 힘듭니다. 바다에 물 한 바가지 붓는다고 평균수면이 얼마나 변하겠습니까? 그래서 지구 전체 온도의 0.9도 변화는 매우 심각한 의미로 받아들여야 합니다. 과학자들이 예측하는 지구온도의 상승 한계치는 약 2도 정도라고 합니다.

 

종합하자면, 우리는 이미 매우 심각한 상태에 와 있다는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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