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2명의 부자와 전세계 하위 50%의 재산 변화

바로 며칠 전, 전세계 62명 부자의 재산 합이 전세계 인구 하위 50%인 35억명의 재산 총합보다 더 많아졌다는 소식을 전했습니다. 그런데 이것이 확실히 많은 사람들에게 인상적이었나 봅니다. 그래서 이와 관련한 자료들이 여러 언론사들에서 추가로 소개되고 있습니다.

 

그중에서 포브스는 62명의 부자 재산 총합과 전세계 하위 50% 사람들의 재산 합이 어떻게 변해왔는지 시간적인 추이를 보여주는 그래프를 만들었습니다.

 

출처 : https://www.forbes.com/sites/niallmccarthy/2016/01/18/the-richest-62-people-are-as-wealthy-as-half-the-worlds-population-combined-infographic/

 

 

빨간색은 전세계 하위 50% 사람들의 재산입니다. 초록색이 상위 62명 부자들의 재산입니다. 바로 얼마 전까지만 하더라도 그래도 62명이 35억 명보다는 재산이 더 적었습니다. 특히 2008년 경제 위기에 다들 재산이 감소했지만 격차는 살짝 더 벌어졌음을 알 수 있습니다.

 

그런데 그것이 급격히 격차가 줄어들면서 올해 드디어 이 둘이 역전되었습니다. 최근 몇 년 간 부자들에게 부의 쏠림이 집중되는 정도가 더 강력해졌다는 의미입니다.

 

피케티의 이론이 그렇게 크게 회자된 것도 다 이런 배경이 있었나 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