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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르누이 문제의 해답과 그 실험 베르누이라는 유명한 수학자가 있습니다. 아무튼 아주아주 유명하신 분인데, 이 분이 살아 있을 때 나름 재미난 일을 하나 벌입니다. 뭐냐면 나름 유럽에서 이름이 난 수학자들한테 뜬금없이 문제를 하나 던져두고 풀어보라고 합니다. 이건 뭐 거의 도발이라고 봐도 무방할 겁니다. 편지로 이 문제를 보내고, 정해진 기한 내에 답장을 보내라고 했다고 합니다. 그리고 물론 지금도 이름이 유명한 수학자들은 이 문제를 풀어서 보냈다고 합니다. 거기에는 뉴튼과 라이프니츠도 포함됩니다. 이 이야기는 예전 EBS에서 방영된 다큐멘터리 "문명과 수학" 제 4부에 소개되어 있습니다. 아래 사진도 그 다큐멘터리의 한 장면을 캡춰한 겁니다. 그럼 그 문제가 뭐냐 하면 바로 이겁니다. 높이가 다른 A와 B 두 지점이 있는데 이 두 지점.. 2017. 1. 26.
펜싱 박상영 선수의 "할 수 있다" 움짤 박상영 선수가 펜싱에서 금메달을 땄습니다. 사실 에페라는 경기를 정확하게 알지는 못하지만 그것과 상관없이 그가 결승전에서 보여준 엄청난 역전승은 그것만으로도 대단한 사건이었습니다. 사람들은 흔히 이런 사건을 기적이라고 말합니다. 그런데 이것은 단순히 운이 좋았거나 아니면 상대방이 예상치 못한 실수를 한 그런 것이 아니라, 그가 끝까지 포기하지 않은 놀라운 집중력과 자신감을 보여주었기 때문에 가능한 일이었습니다. 그것은 바로 1점만 더 내주면 끝나버리는 절망적인 상황에서도 승부의 장에 오르기 전에 "할 수 있다"고 계속 되뇌이는 그의 모습에서 확인할 수 있습니다. 저는 이 영상을 뒤늦게 보고 너무나 큰 감동을 받았습니다. 몇 번이고 다시 재생해서 봤습니다. 정말이지 기운이 나지 않을 때마다, 좌절하고 싶은.. 2016. 8. 11.
읽는 미디어 산업의 몰락 인터넷 미디어 시대에 전통적인 활자 미디어인 신문의 몰락은 워낙 자주 나오는 이야기라서 이젠 지겹기까지도 합니다. 읽는 미디어의 시대가 끝나고 보는 미디어, 양방향 미디어의 시대가 도래했음은 주지의 사실이지만 이 과정을 한눈에 볼 수 있는 자료가 있어 소개해 봅니다. 출처 : http://www.economist.com/blogs/graphicdetail/2014/09/daily-chart-13 위 영상을 보면 신문이 얼마나 어떻게 망해갔는지 알 수 있습니다. 그리고 자리를 TV와 인터넷이 차지했습니다. 위 그래프는 광고료를 기준으로 만들어졌습니다. 영향력이 낮아지면 당연히 광고료가 싸지기 때문에 광고료의 추이는 해당 미디어 산업의 영향력을 즉각적으로 알 수 있습니다. 1980년 신문의 광고매출은 420.. 2014. 9. 2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