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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계

읽는 미디어 산업의 몰락

by @푸근 2014. 9. 23.

인터넷 미디어 시대에 전통적인 활자 미디어인 신문의 몰락은 워낙 자주 나오는 이야기라서 이젠 지겹기까지도 합니다. 읽는 미디어의 시대가 끝나고 보는 미디어, 양방향 미디어의 시대가 도래했음은 주지의 사실이지만 이 과정을 한눈에 볼 수 있는 자료가 있어 소개해 봅니다.

 

출처 : http://www.economist.com/blogs/graphicdetail/2014/09/daily-chart-13

 

 

위 영상을 보면 신문이 얼마나 어떻게 망해갔는지 알 수 있습니다. 그리고 자리를 TV와 인터넷이 차지했습니다. 위 그래프는 광고료를 기준으로 만들어졌습니다. 영향력이 낮아지면 당연히 광고료가 싸지기 때문에 광고료의 추이는 해당 미디어 산업의 영향력을 즉각적으로 알 수 있습니다.

 

 

1980년 신문의 광고매출은 420억 달러였지만, 2014년 정확하게 절반인 210억 달러로 감소했습니다. 반면, 인터넷 광고는 1980년 신문의 광고와 같은 420억 달러입니다. 말 그래도 격세지감입니다. 그리고 앞으로 이 추세를 계속 유지될 것이 너무나 자명합니다.

 

사실 저는 활자 미디어를 선호합니다. 꼭 종이에 인쇄된 것이 아니더라도요. 동영상같은 비디오 미디어는 우선순위를 뒤로 밀어둡니다. 이유는 독해 속도 때문입니다. 활자 미디어는 간략히 살펴보고 넘길 것과 집중해서 읽어야 할 것을 재빨리 판단해서 처리할 수 있고, 결론만 따로 빨리 훑어볼 수 있습니다. 그러나 동영상은 그게 잘 안 됩니다. 아무튼 그래서 저는 활자 미디어가 더 잘 되었으면 하는 바램이 있습니다.

 

그런데, 신문의 몰락한 과정을 동영상 뉴스로 확인하는 것 자체가 참 잔인하게 느껴지기도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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