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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렉시트와 런던의 위상 추락 2020년 12월 31일, 드디어 영국이 유럽연합으로부터 완전히 분리되었습니다. 수년 간 지속된 브렉시트가 완성되었습니다. 브렉시트가 국민투표로 결정된 이상 그것의 정당성을 어느 누구도 부정할 수 없습니다. 그러나 제3자의 시각에서 이 결정이 거대한 자해라는 지적도 많았습니다. 저 역시도 그렇게 생각하는 사람 중 한명입니다. 브렉시트가 영국에서 더 큰 해를 가져올 것이라는 예상은 어렵지 않습니다. 왜냐하면 영국은 분리 이후의 상황에 전혀 준비되어 있지 않았기 때문입니다. 오랜 준비를 거쳐도 이익이 될지 안될지 판단하기 어려운 사안인데 준비조차 되어있지 않은 상태에서 강행한 브렉시트가 가져올 결과가 좋을리가 없습니다. 브렉시트가 이루어지고 이제 한달이 약간 더 지났습니다. 벌써부터 이에 대한 결과가 나오고.. 2021. 2. 12.
유럽 경제성장에 대한 독일의 기여 예전 그리스 경제가 무너졌을 때, 유럽연합 차원에서 그리스를 도와줬습니다. 그 협상에서 독일의 마르켈 총리가 큰 역할을 했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그런데 유럽연합의 회원국은 한두 나라가 아닌데 왜 하필 독일이 그렇게 중요한 곳에서 큰 영향력을 행사했을까요? 사실 유럽연합의 회원국이 아무리 많아도 경제력으로만 따지면 독일의 위상은 압도적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그런 독일의 영향력을 확인할 수 있는 자료가 하나 있습니다. 출처 : https://www.economist.com/news/finance-and-economics/21695913-europes-weak-economic-recovery-worryingly-dependent-exports-lean-me 위 그래프는 유럽연합의 여러 회원국들이 등장합니다... 2016. 4. 8.
유럽연합을 신뢰하지 않는 나라들 유럽연합(EU)은 정말 거대한 파일럿 프로젝트입니다. 아직까지 아무도 해보지 않았던 국가의 통합을 한번 테스트해보는 것일 수 있죠. 그래서 유럽연합의 미래가 어떻게 되는가는 전세계 모든 나라에게 영향을 미치게 될 것입니다. 그런데 요즘 영국이 다시 말썽입니다. 유럽연합을 탈퇴하겠다는 주장이 다시 큰 힘을 얻고 있습니다. 그래서 이것을 브렉시트라는 말로 표현하기도 합니다. 그렇다면 진짜 유럽 사람들은 유럽연합이라는 존재를 얼마나 신뢰하고 있을까요? 출처 : https://www.economist.com/news/britain/21694557-why-britons-are-warier-other-europeans-eu-roots-euroscepticism 유럽연합을 구성하는 회원국 국민들을 상대로 조사한 결과.. 2016. 3. 17.
2000년 이후, 유럽 국가들의 GDP 성장 유럽의 상황은 어려워진지 오래고, 더 나아질 희망은 그다지 커 보이지도 않습니다. 높은 실업율, 유럽연합 회원국들의 불균형, 난민의 문제, 그리고 얼마 전 파리의 테러리즘까지 뭐 하나 희망적인 구석이 없습니다. 유럽의 상황이 이렇게 된 것은 무엇보다도 경제가 좋지 않기 때문입니다. 그 중에서도 몇몇 나라들이 더 큰 문제를 일으키고 있습니다. 이 몇몇 나라들의 문제로 인해 다른 나라들까지 경제회복의 여력이 소진되고 있습니다. 그럼 최근 유럽 주요 나라의 GDP를 통해 어느 나라가 문제인지 간단히 확인해 봅시다. 뭐, 그래프까지 보지 않아도 이미 짐작되긴 하겠지만 말이죠. 출처 : http://bruegel.org/2015/10/could-europes-next-growth-locomotive-be-made.. 2015. 11. 16.
파국적인 그리스 경제 위기 그리스의 경제 위기가 수년째 지속되고 있습니다. 처음 위기가 불거졌을 때 유럽연합의 도움으로 급박한 상황은 모면했습니다만, 사실 도움이란 것은 돈을 빌려오는 것이고, 그 돈은 언젠가 갚아야 하는 것입니다. 그리고 그 시간이 머지 않았습니다. 하지만 그리스는 여전히 준비가 되지 않은 것으로 보입니다. 출처 : http://www.economist.com/blogs/graphicdetail/2015/04/daily-chart-7 클릭하면 원래 큰 크기로 볼 수 있습니다. 위 그래프에는 두 가지 정보가 표시되어 있습니다. 파란색은 그리스 은행에 사람들이 저금한 돈이고, 갈색은 10년 만기 그리스 국채의 수익률입니다. 2009년까지 저축액은 상승하는 추세였습니다. 사람들이 더 많이 저축하고 있었다는 뜻입니다. .. 2015. 4. 20.
그리스가 망한 이유 그리스는 현재 유럽의 가장 큰 골치거리입니다. 이유가 어찌되었든 간에 경제 지원이 필요한 상황이긴 한데 얼만큼의 돈을 언제 어떤 방식으로 지원해야 하는지는 여전히 큰 논란입니다. 게다가 형편이 어려운 다른 나라들과의 형평성도 고려해야 하니 참 어렵습니다. 그래서 그런지 이번 그리스 선거에서 좌파정당이 승리하기도 했습니다. 그런데 왜 하필 그리스가 이렇게 심각한 상황에 처하게 되었는가에 대해서는 여러 의견이 분분합니다만, 다들 어떤 하나에 대해서는 일치하는 것이 있습니다. 그건 바로 만연화된 탈세와 부정부패입니다. 특히 탈세의 문제는 매우 심각하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아무튼 그리스의 상황이 이러한데 며칠 전 그리스에 대한 재밌는 그림 하나를 봤습니다. 바로 이겁니다. 출처 : https://www.pewr.. 2015. 2. 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