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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화를 좋아하지 않는 사람들 또 트럼프로 이야기를 시작합니다. 지겹지만 그래도 어쩔 수 없습니다. 워낙 중요한 문제니까요. 트럼프 당선의 이면에는 일자리를 잃은 러스트벨트의 노동자의 분노가 있다고 여러 사람들이 지적합니다. 그럼 그 노동자들은 왜 일자리를 잃었을까요? 나프타 경제협정과 기업들의 전세계적 아웃소싱 경향, 저렴한 중국제품의 수입 등이 요인으로 제시됩니다. 이런 현상들을 한마디로 종합하면 바로 "세계화"입니다. 더 많은 기업과 자본과 인력이 필요에 따라 이리저리 왔다갔다 하는 현상 그 자체는 막을 수가 없습니다. 갈수록 이것이 더욱 쉬워지고 장벽은 낮아집니다. 유동성이 더욱 높아집니다. 그러나 높아진 유연성은 모두에게 동일하진 않습니다. 자본이야 하루 아침에 그곳을 떠나버릴 수 있지만 사람은 그렇지 못하기 때문입니다. 공.. 2016. 11. 27.
아시아 국가들은 서로를 어떻게 생각할까? 유럽에서는 여러 나라들이 복잡하게 얽혀 있습니다. 그래서 서로가 서로를 어떻게 생각하고 있는지를 조사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그런 유형의 조사를 아시아 국가들에게 하면 재미있을 것 같다는 생각을 해본 적이 있습니다. 그런데 실제로 그런 조사가 있습니다. 출처 : http://www.economist.com/blogs/graphicdetail/2015/09/daily-chart-14 클릭해서 원래 크기로 보세요. 왼쪽은 해당 국가 사람들이 일본, 중국, 인도, 한국에 대해 어느 정도 호감을 갖고 있는지를 조사한 것입니다. 예를 들어, 맨 위에 있는 말레이시아 사람들은 일본에 대한 호감도가 80%가 넘습니다. 80%가 넘는 말레이시아 사람들이 일본을 좋아한다고 답한 것입니다. 우리나라는 60%정도 되는군요. .. 2015. 9. 21.
한국 소비자들의 체감경기는 절망적 소비자 신뢰지수라는 값이 있습니다. 이것은 앞으로 경기전망에 대한 개인들의 심리를 조사하여 평가하는 수치입니다. 스스로 생각하기에 앞으로 경기가 좋아지거나 자신의 소득이 증가할 것 같다면 앞으로 소비를 늘릴 것입니다. 이것의 정도를 측정하는 것이 소비자 신뢰지수입니다. 한마디로 개인들의 체감경기를 알아보는 것입니다. 객관적인 지표를 보는 것이 아니라 사람들의 심리상태를 반영하는 주관적인 지표에 대한 신뢰는 의문시될 수 있겠습니다만, 경제라는 것이 기본적으로 심리게임인 측면이 존재하는 이상 많은 사람들이 그렇게 생각한다면 실제로 그것이 실현될 가능성도 높습니다. 아무튼 이런 소비자 신뢰지수를 조사했더니 우리나라가 가장 나쁘게 평가되었습니다. 출처 : http://blogs.wsj.com/economics/.. 2015. 8. 11.
오바마 대통령에 대한 세계적 신뢰도 미국의 오바마 대통령이 임기 말로 접어드는 즈음에도 불구하고 연이어 큰 성공을 이뤄내고 있습니다. 그 중에서도 가장 중요한 것이 의료보험과 동성결혼에 대한 것입니다. 이 두 가지 사안 모두 최근 오바마 대통령의 뜻대로 되었습니다. 그래서 오바마 대통령에 대한 인기가 이전보다 더 커졌습니다. 그럼 다른 나라들은 어떻게 생각할까요? 미국은 여전히 큰 영향력을 가진 나라이기 때문에 미국과 미국 대통령은 다른 나라에서도 주의깊게 생각할 수밖에 없습니다. 출처 : http://www.pewglobal.org/database/indicator/6/survey/17/ 클릭하면 원래 크기로 보실 수 있습니다. 2015년 기준 미국 대통령을 신뢰하는 정도를 나라 별로 조사한 결과입니다. 2015년이니 당연히 그 대상은 .. 2015. 7. 3.
바다에 플라스틱 쓰레기를 많이 버리는 나라 환경 오염 문제가 중요하다는 것은 이제 일반 상식처럼 자리잡았습니다. 그런데 이것이 제대로 지켜지지 않는 부문이 있습니다. 그건 바로 공유지입니다. 지금 당장 누구의 소유도 아닌 곳이니 그곳에 몰래 갖다 버리면 뭐라고 하는 사람이 없기 때문입니다. 그런 곳이 어디 있냐구요? 예, 바로 바다입니다. 출처 : http://www.motherjones.com/environment/2015/02/ocean-plastic-waste-china 위 그래프는 2010년 바다에 플라스틱 쓰레기를 많이 버린 나라의 랭킹입니다. 역시 예상대로 중국이 압도적으로 많은 양의 플라스틱 쓰레기를 바다에 버렸습니다. 랭킹에 있는 다른 모든 나라가 버린 양을 합하면 중국과 비슷해질 것 같습니다. 그 다음으로는 인도네시아, 필리핀, .. 2015. 3. 31.
히스패닉 미국인의 비율와 현황 세계 여러 지역 출신들의 사람들이 함께 모여사는 미국, 그 중에서도 히스패닉은 외부에서 온 사람들이 아니라 이제 점점 자생적 미국인으로 흡수되고 있습니다. 다문화 정책을 추진하는 우리나라에도 미국의 히스패닉은 눈여겨 볼 필요가 있습니다. 미국 내에서 히스패닉 출신들이 차지하는 비율과 전망, 그리고 현황에 대한 자료가 있어 소개해 봅니다. 출처 : http://www.economist.com/blogs/graphicdetail/2015/03/daily-chart-5 역시, 이것도 크기가 크니 클릭해서 원래 크기로 보는 것이 좋습니다. 위 그림에는 여러 가지 정보가 압축적으로 담겨져 있습니다. 위 그림을 바탕으로 다음의 사실들을 알 수 있습니다. 1950년대부터 미국의 인구분포는 흑인은 그대로 유지, 백인 .. 2015. 3. 17.
저유가의 승리자와 패배자들 국제 유가가 계속 내려가고 있습니다. 불과 몇 달 전만 하더라도 이런 상황이 오리라곤 상상조차 할 수 없었는데 말입니다. 기름값이 싸져서 좋다는 생각보다는 "이거 뭐지?"하는 신기함이 더 크게 다가옵니다. 아무튼 국제 유가는 크게 내려갔고 앞으로도 이런 추세가 당분간 유지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고 있습니다. 그럼 이렇게 갑작스런 국제 유가의 변동의 피해자와 수혜가 나타날 수밖에 없습니다. 어떤 나라들이 그럴까요? 출처 : http://fortune.com/2015/01/07/oil-winners-losers/ 낮은 국제 유가가 계속 유지된다면 어떤 나라는 큰 손실을 입고, 어떤 나라들은 상대적인 혜택을 얻게 될 것입니다. 석유를 생산해서 파는 나라들이 손해이고, 우리나라처럼 석유를 많이 수입하는 나라들이.. 2015. 1. 14.
장기이식 많이 하는 나라 장기이식 수술은 참 대단한 기술입니다. 인간은 누구나 태어날 때 공평하게 똑같은 신체를 갖고 태어납니다. 누군 심장 두 개 갖고 태어나는 게 아니죠. 심장은 누구나 한 개씩 갖고 있습니다. 심지어 박지성마저도 말이죠. 그런데 장기이식 수술은 이 제한을 깨버렸습니다. 어떤 사람은 운이 좋다면(?) 한 개 이상의 삼장을 가질 수도 있게 된 것입니다. 장기이식을 받으려면 장기를 기부하는 사람이 있어야만 합니다. 자기가 아무리 급하다고 해도 남의 것을 함부로 빼앗을 수는 없는 일이죠. 그래서 장기이식이 많이 일어난다는 것은 결국 장기를 기부하는 사람이 많다는 것과 거의 같은 말이 될 겁니다. 그렇다면 어떤 나라에서 장기이식을 많이 할까요? 출처 : http://www.economist.com/blogs/grap.. 2015. 1. 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