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정치인들에게 들려주고 싶은 음악: 뱃노래 DJ DOC는 대중적인 이미지가 극과 극을 달리는 독특한 그룹입니다. 아무 생각없이 사는 동네 양아치처럼 보이기도 하지만 그들의 음악은 절대 그렇지 않습니다. 저는 그들을 높이 평가하는 편입니다. 오늘 소개할 노래는 "뱃노래"라는 곡입니다. 대중적으로 널리 알려진 곡은 아닙니다만 처음 나왔을 떄부터 제가 참 좋아하던 노래입니다. 제목에서 알 수 있듯이 이 노래는 우리나라 민요 "뱃노래"를 모티브로 해서 만든 노래입니다. 그래서 중간에 민요를 부르는 여성 가수도 나옵니다. 요즘이라면 제목 뒤에 "Fearuring 누구누구"라고 적혀 있을테지만 이 노래는 1997년에 나온 아주 오래된 노래이기에 그런 말은 적혀 있지 않습니다. 1997년에 발매되었으니 조금만 있으면 곧 20년입니다. 참 오래 되었네요. DJ.. 2015. 5. 9.
왠지 우울할 때는, 신성우 - 슬픔이 올 때 신성우하면 생각나는 노래는 바로 "서시"입니다. 90년대 락음악에서 신성우가 차지하는 위상은 대단했고 "서시"라는 노래는 그 정점에 있다고 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그래도 제가 신성우의 음악 중에서 가장 좋아하는 노래는 서시가 아니라 바로 "슬픔이 올 때"라는 곡입니다. "슬픔이 올 때"는 1996년에 발표된 신성우의 4번째 음반에 수록되어 있습니다. 이 노래의 느낌은 "서시"와 많이 비슷합니다. 그런데 뭔가 말로 표현하기 힘든 다른 느낌이 숨어 있습니다. 제목에 있듯이 말 그대로 슬픔이 느껴집니다. 그래서 저는 이 노래를 우중충한 오전에 괜히 찾아듣곤 합니다. 요즘엔 뮤지컬에서 주로 활동하고 있는 것 같던데, 팬서비스에서라도 음반 하나 더 발표해주면 좋겠습니다. 이젠 낡은 스타일이지 모르겠습니다만 그래.. 2014. 12. 10.
진정한 걸작! 안치환 "시인과 소년" 안치환이라는 가수. 아는 사람들만 아는 옛날 음악인으로 여겨집니다. 노래를 찾는 사람들이 대중적으로 이름을 약간 알리던 시절, 그도 거기 멤버였습니다. 그리고 소위 운동권 진영의 정치적인 음악을 하는 사람으로 알려졌습니다. 흔히 민중가요라고 그랬죠. 그런데 그의 음악은 그렇게 단순하지 않습니다. 참 다양한 생각과 관점을 담고 있는 음악이었고, 그가 관심을 가졌던 곳은 다른 이들이 쳐다보지 않았던 곳이었을 뿐입니다. 안치환은 3집과 4집을 내면서 그만이 할 수 있는 노래를 들려주었습니다. 그 중에서 안치환 4집은 단연 최고입니다. 실제로 이 음반은 우리나라 대중음악 100대 명반으로 선정되기도 했습니다. 오늘 소개할 노래는 이 안치환 4집에 실려있는 "시인과 소년"이라는 곡입니다. 이 노래의 가사는 신동엽.. 2014. 11. 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