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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종신 (1996) 아침, 일년, 오늘 세대 차이가 중요한 이슈이다보니 유머에서도 소위 아재개그라는 것이 등장했습니다. 그리고 인터넷 게시판에서는 나이를 가늠할 수 있는 몇 가지 유쾌한 잣대를 들이미는 아재테스트라는 것도 쉽게 발견할 수 있습니다. 살아온 경험의 내용이 다른데 생각의 내용이 같을 수는 없는 법입니다. 다른 것이 지극히 당연합니다. 그런데 동일한 대상에 대해 새대 별로 갖는 느낌이 크게 다를 수도 있습니다. 특히나 연예인들에 대해서는 그런 경우가 많습니다. 오늘 말씀드릴 윤종신이라는 가수도 그중 하나입니다. 요즘 청소년이나 대학생들은 아마도 윤종신을 개그맨으로 알고 있을지도 모릅니다. 음악에 관심이 많은 사람이라면 이 사람이 과거 음악과 깊은 관련이 있었던 사람이라는 것을 알 수도 있을 것입니다. 그러나 과거 윤종신의 음악은 지.. 2016. 6. 15.
그저 스쳐 지나가는 사이일 뿐: 어떤 사람 A 동시대를 살아가는 수많은 사람들이 모두 연결되어 있다고 합니다. 6단계만 건너면 모든 사람에게 닿을 수 있다고도 하죠. 하지만 그 연결이라는 것이 어떤 "의미"를 갖고 있다고 하기는 어렵습니다. 세상 사람들이 아무리 많다고 하더라도 나에게 의미있는 사람은 여전히 몇몇 사람일 뿐입니다. 그럼 반대로 나는 얼마나 많은 사람들에게 의미있는 사람일까요? 혹은 그렇게 될 수 있을까요? 윤상의 "어떤 사람 A"라는 노래입니다. 2003년 발매된 그의 다섯 번째 앨범에 수록되어 있습니다. 말 그대로 너에게 나는 그저 어떤 사람 하나에 불과할 뿐이다라는 내용을 담고 있습니다. 제목에 붙은 A라는 알파벳 하나가 그 느낌을 배가시켜 줍니다. 마치 연극 배역에서 "행인 2"와 같은 느낌은 A라는 알파벳 하나로 만들어냈습니다.. 2015. 6. 2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