캘리버 전자서재 저장 폴더 변경

이전에도 언급했던 것처럼 저는 소장하고 있는 책을 스캔해서 전자책으로 바꾸고 있습니다. 바뀐 법때문에 오로지 수작업으로 말입니다. 그래서 양면 스캐너와 재단기를 구입했습니다. 그리고 이렇게 스캔한 파일을 저장하는 방법으로 캘리버(Calibre)라는 프로그램을 활용하고 있습니다. 더 나아가 나스(Nas)를 구축해서 이 전자책 파일을 웹으로도 접근할 수 있도록 OPDS서버도 만들었습니다. 이렇게 적어두면 대단한 작업처럼 보이지만 사실 다 조금씩만 손대면 되는 것들이라 어려운 작업은 아닙니다.

 

저는 스캔한 pdf파일을 캘리버로 저정할 때 그 저장폴더를 나스에 있는 네트워크 폴더로 해두었습니다. 그리고 그 폴더를 BicBucStriim이 사용하는 OPDS폴더로 설정하여 캘리버에 책이 등록되면 자동적으로 OPDS에 등록되는 방식이 되도록 했습니다.

 

그런데 이렇게 해두니 문제가 생기더군요. 하나의 폴더를 두 개의 다른 프로그램이 동시에 사용하니 권한부분에서 계속 에러가 발생했습니다. 그러다가 우연히 타이밍이 잘 맞으면 제대로 저장되고 대부분은 에러가 나서 다시 등록하는 일이 빈번하게 벌어졌습니다. 그래서 이 방식은 문제가 있음을 깨닫고, 저장 폴더를 다른 곳으로 바꾸었습니다. 그림으로 그려보면 다음과 같습니다.

 

 

이것이 제가 처음에 구축한 방식입니다. 하나의 폴더를 공유하는 겁니다. 하지만 이러면 캘리버에서 저장할 때마다 문제가 발생합니다. 그래서 다음 그림처럼 저장하는 곳을 분리했습니다.

 

 

 

캘리버가 저장하는 폴더를 컴퓨터 로컬에 두고, 이것을 나스에 있는 OPDS서버 폴더와 동기화시키는 방식으로 바꾸었습니다. 이러면 캘리버에서 작업할 때 아무런 에러가 나지 않고 아주 편하게 작업할 수 있습니다.

 

그리고 캘리버에서 책을 등록해서 저장하면, 동기화 프로그램이 그 내용을 바로 나스에 있는 폴더에 반영합니다. 그러면 자연스럽게 BicBucStriim으로도 변경 내용을 바로 볼 수 있습니다.

 

이렇게 해서 스트레스 받았던 문제 하나를 해결했습니다. 그리고 위 그림에서 화살표 방향 하나가 거꾸로 되었다는 것을 이 글을 쓰는 중에 알았습니다. 하지만 이미 작업했던 원본은 지워버렸기 때문에 그냥 놔두기로 합니다. 참고로 위 그림은 Gliffy Diagrams이라는 크롬 앱으로 그려본 것인데 제법 쓸만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