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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계

세계 최고의 호구는 호주인

by @푸근 2015. 9. 5.

도박은 대개 부정적인 이미지로 인식됩니다. 유명 연예인들이 해외에서 도박을 했다는 이유로 퇴출되는 일도 있습니다. 그러나 현실에서 도박은 흔히 일어나는 일입니다. 예를 들어 로또도 기본적인 형태의 도박입니다. 스케일이 큰 제비뽑기죠.

 

그런데 도박에서 일반인이 돈을 따기란 매우 어렵습니다. 그렇다면 어느 나라 사람들이 도박에 많은 돈을 쓸까요? 다시 말하면 누가 도박에서 가장 큰 돈을 잃을까요?

 

 

출처 : http://www.economist.com/blogs/graphicdetail/2015/09/daily-chart-0

 

 

세 개의 그래프가 있습니다. 첫번째 것이 개인 별 잃는 돈을 나타냅니다. 1등은 호주입니다. 도박을 하는 호주인들은 평균적으로 1인당 약 1,100달러를 잃습니다. 제법 큰 돈입니다. 잃는 돈 상당 부분은 카지노가 아닌 게임기입니다. 사행성 게임기가 호주에는 많이 보급되었나 봅니다.

 

그 다음은 싱가폴 사람들입니다. 호주보다 약간 작은 수준이기 합니다만, 여기는 카지노에서 잃는 돈의 양이 제법 큽니다. 싱가폴 사람들은 카지노를 많이 이용하고 있다는 의미입니다.

 

3위는 미국입니다만, 1, 2위와 격차가 크게 납니다. 그러므로 호주와 싱가폴 사람들이 도박을 즐겨 한다는 뜻으로만 이해하면 될 듯 합니다.

 

오른쪽은 국가 별로 도박판에서 잃는 돈을 나타낸 것입니다. 전체 규모는 미국이 압도적입니다. 인구가 많고 시장이 크기 때문에 당연한 것입니다. 우리나라는 하위권에 있습니다. 다른 나라들에 비하면 우리나라는 도박이 큰 비중을 차지하고 있지 않습니다. 우리나라에서 가장 큰 도박은 로또이니 카지노만 중심으로 계산하면 아마도 우리나라 도박 시장은 매우 작을 것으로 추정됩니다.

 

도박에서 돈을 잃는다는 것은 도박업체들이 돈을 딴다는 의미입니다. 다른 말로 하면 도박 산업에 사람들이 돈을 소비하는 것입니다. 그렇다면 이왕이면 그 돈이 우리나라 안에서 유통되는 것이 더 낫지 않을까 하는 생각을 해 봅니다. 그런데 가까운 곳에 도박장이 있다면 그 자체로 유인효과가 크기 때문에 도박문화가 크게 확산되는 문제도 발생합니다. 생각보다 더 복잡한 문제인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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