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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계

미국인의 육류 소비량 변화

by @푸근 2014. 10. 8.

먹는 것이야말로 사람이 사는 가장 중요한 이유 중 하나일 겁니다. 블로그 세계만 봐도 가장 인기있는 단일 주제는 아마도 단연 맛집일 겁니다. 그만큼 많은 사람들이 먹는 것에 큰 관심을 둔다는 의미일 겁니다.

 

그래도 맛난 음식하면 고기류가 최고입니다. 돼지고기, 소고기, 닭고기든 고기는 진리죠. 저도 그렇습니다. 하지만 최근 웰빙이라는 트렌드의 확산과 채식이 부각되면서 고기먹는 것에 대한 다른 관점이 이전보다는 크게 늘어난 것도 사실입니다.

 

그럼 사람들이 실제로 소비하는 고기의 양은 어떻게 변했을까요? 미국인에 대한 자료가 있어서 소개해 봅니다.

 

출처 : http://blogs.wsj.com/numbers/how-much-meat-do-americans-eat-then-and-now-1792/

 

 

1970년부터 최근까지 미국인 한 사람이 1년간 섭취하는 고기의 양을 나타낸 그림입니다. 그래프가 삐쭉빼쭉하지만 그래도 2005년 정도까지는 지속적인 상승세를 보여주고 있습니다. 그리고 그 이후에는 크게 감소하고 있습니다.

 

그런데 단위가 파운드(lbs)입니다. 정말 미국만 이상한 단위 쓰는 거 정말 짜증납니다. 아무튼 145파운드는 댜략 65.7kg입니다. 그리고 130파운드는 대략 59kg입니다. 이 정도면 어느 정도 감소한 것인지 대충 짐작할 수 있습니다.

 

 

고기소비량이 늘어나는 것은 당연한 것처럼 여겨집니다. 오히려 2005년 이후에 감소하는 것에 뭔가 특별한 설명을 해야만 할 것 같습니다. 채식의 유행이 더 커졌는지 다이어트를 하는 사람들이 더 늘었는지 하는 이유가 있을 겁니다. 그런데 그게 실제로 저렇게 큰 영향을 미칠 것 같아 보이진 않습니다. 경제가 어려워서 소비가 위축된 것이 오히려 더 클지도 모르겠습니다. 정확한 이유는 모르겠지만 아무튼 미국의 육류 소비가 저렇다고 합니다.

 

그런데 여기서 육류는 meat, pork, lamb같은 네발 짐승과 닭, 오리, 칠면조 같은 조류(poultry)를 모두 포함한 것입니다, 이 두 가지 고기를 나눠서 보면 이렇다고 합니다.

 

 

Red Meat는 소고기, 돼지고기, 양고기 같은 것을 말합니다. 색이 하얀 닭고기는 포함되지 않죠. 닭은 poultry에 들어갑니다. 아무튼 큰 추세는 red meat의 소비가 감소하고 poultry의 소비가 증가하고 있습니다. 물론 이를 합친 전체 육류소비는 앞선 그래프와 같구요. 미국도 닭고기의 수요가 더욱 커지고 있나 봅니다. 치킨의 인기가 한국처럼 높아질지도 모르겠습니다.

 

그러나 이건 미국이야기이고 우리나라 자료도 비교해보면 좋겠습니다. 아! 고기먹고 싶다

 

 

[추가@141007]

 

이 글은 전에 미리 작성해 둔 것입니다만, 이 글의 내용과 관계가 있는 기사가 나와 추가로 함께 소개합니다.

 

뉴스페퍼민트 : 닭이 터무니없이 커지고 있습니다 

 

위 기사에 따르면, 닭이 품종계량을 통해서 덩치가 계속 커지고 있다고 합니다. 따라서 닭고기의 가격은 점점 저렴해지고 있습니다. 이런 경향이 닭고기 소비량 증가에 큰 영향을 주었을 것이 분명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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