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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계

비만에 대한 국가 별 자기 인식

by @푸근 2016. 1. 10.

새해에 하는 다짐에 빠지지 않는 것이 바로 다이어트입니다. 저도 마찬가지이긴 합니다. 그만큼 현대 사회에서 몸을 관리하고 비만에서 벗어나려는 노력은 중요해졌습니다. 비만에 대해서는 자기 인식이 매우 중요합니다. 객관적으로 몸무게가 어느 정도인가가 아니라 스스로를 어느 정도 비만의 상태로 인식하는지가 다이어트의 동기부여를 위해 더 중요하기 때문입니다.

 

그렇다면 이런 비만에 대한 자기인식은 나라 별로 어떨까요? 이에 대해 아주 인상적인 자료를 하나 소개합니다.

 

 

 

클릭해서 크게 보시면 좋습니다. 위 그래프에서 가로축은 실제 비만한 사람들의 비율입니다. 오른쪽 아래에 있는 사우디아라비아는 실제로 국민의 70%가 비만이나 과체중에 해당한다는 말입니다. 세로축은 주관적인 자기인식입니다. 또 사우디아라비아를 예로 들면, 사우디아라비아 국민들은 스스로 생각하길 약 28% 정도가 비만이나 과체중일 것으로 인식하고 있다는 뜻입니다. 여기서 예로 든 사우디아라비아는 현실과 인식의 괴리가 대단히 심각한 수준입니다.

 

위 그래프에서 아주 인상적인 점이 하나 있습니다. 바로 우리나라입니다. 우리나라는 실제 비만 상태와 주관적으로 생각하는 비만의 정도가 완벽하게 일치하고 있습니다. 약간은 우연이겠지만 조금 신기합니다. 원 출처에 가면 남자와 여자 따로따로 구분해서 그린 그래프도 있습니다.

 

직선을 기준으로 오른쪽 아래는 실제 비만한 상태를 사람들이 제대로 인식하고 있지 못한 나라들입니다. 거의 대부분의 나라들이 여기에 속합니다. 앞서 예로 들었던 사우디아리비아가 가장 심각하고, 이스라엘이나 터키도 인식의 괴리가 매우 큽니다.

 

반면, 직선보다 왼쪽 위에 있는 나라들은 실제는 그렇지 않은데 오히려 스스로를 비만이라고 생각하는 나라들입니다. 인도, 일본, 중국이 있습니다. 일본이나 중국은 큰 차이가 없으니 별 문제 아니지만 인도는 제법 큰 차이가 납니다. 인도는 다른 나라들과 무엇이 달라서 저런 결과가 나오는지 궁금합니다.

 

마지막으로 그래프의 왼쪽에 있는 나라들, 그러니까 실제로 비만 인구가 적은 나라들은 모두 아시아 국가입니다. 그리고 한중일 이렇게 또 동아시아 3국이 포함되어 있습니다. 좋은 일이긴 합니다만, 한중일은 참 많이 다르면서도 비슷하기도 한 재미있는 관계에 있습니다.

 

아무튼 올해도 건강을 잘 챙기는 한해가 되어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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