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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리스마스에는 영화나 봐야죠

by @푸근 2015. 12. 21.

이번주 금요일이 크리스마스입니다. 확인할 근거는 없지만 아무튼 예수님이 태어나신 날입니다. 이런 위대한 날을 애인과 함께 보내려는 생각만으로 가득찬 그런 사람들이 있습니다. 예수님의 위대함을 개인의 욕구충족에만 이용하려드는 그런 나쁜 사람들에 대항하여 우리는 크리스마스를 보다 경건하게 보낼 필요가 있습니다. 이것은 어쩔 수 없음이 아니라 의무라는 사실에 모두들 동의하시리라 믿어 의심치 않습니다.

 

그래서 홀로 집에 남아 경건한 크리스마스를 보내기 위해서 필요한 것은 바로 영화입니다. 크리스마스의 의미를 되새길 수 있는 그런 영화를 관람하면서 보다 뜻깊은 크리스마스를 보낼 수 있는 것입니다. 자! 그럼 우리는 어떤 영화를 봐야 할까요?

 

 

 

유명한 영화 평점 사이트입니다. IMDb와 메타크리틱 두 곳에서 받은 평점을 표시한 그래프입니다. 그것도 크리스마스 시즌 영화에 대해서 말입니다. 한눈에 들어오는 느낌은 대체로 명확한 상관관계가 보인다는 것입니다. 이곳에서 좋게 평가받은 영화는 다른 곳에서도 좋은 평가를 받고 있음을 알 수 있습니다.

 

대부가 양쪽 사이트 모두에서 가장 큰 인기를 얻고 있습니다. 잉글리쉬 페이션트, 다이하드, 러브 엑추얼리 등이 등장하고 있습니다.

 

 

위 랭킹은 일종의 급상승 영화에 해당합니다. 뭐냐면 12월 첫째주에 갑자기 크게 관심이 상승한 영화의 목록입니다. 그런데 주의해야 할 것이 있습니다. 1에서 10으로 가는 것은 10배이지만 100에서 200으로 가는 것은 2배에 불과합니다. 따라서 급상승을 기준으로 삼으면 전자가 후자보다 더 나은 것으로 평가받습니다. 그래서 위 표에는 메타크리틱과 IMDB의 스코어와 랭킹이 함께 표시되어 있습니다.

 

1위는 노엘이라는 영화입니다. 솔직히 저는 뭔지도 모르겠습니다. 영화 제목이 노엘인데 당연히 크리스마스에 큰 관심을 받을 것입니다. 그러나 메타크리틱 점수는 29%에 불과합니다. 음... 저라면 과감히 제끼겠습니다. 이런 기준으로 위 목록을 살펴보면 여러분들이 크리스마스를 경건하게 보낼 수 있도록 도와주는 좋은 영화를 분명히 찾으실 수 있을 것입니다.

 

하지만 또 못 찾으면 어떻습니까? 우리에겐 케빈이 있잖습니까? ㅠ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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