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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계

여러 나라들의 임시직 비율

by @푸근 2016. 7. 19.

취업난은 전세계적인 문제입니다. 다들 일자리 부족으로 고생하고 있고, 그나마 있는 일자리들도 대부분 비정규직이거나 임시직뿐입니다. 그럼 세계 여러 나라에서 임시직은 얼마나 차지하고 있을까요?

 

 

 

클릭해서 큰 그림으로 보세요. 위 그래프는 2015년 기준, 15-64세 취업자 중 임시직에 종사하는 사람의 비율을 나타낸 것입니다. 취업한 사람 중에서 따진 것이니 실업자는 전혀 포함되지 않음에 유의해야 합니다.

 

가장 임시직의 비율의 높은 나라는 칠레입니다. 약 30%의 취업자가 임시직입니다. 이 정도면 직업 안정성이 심각하게 위협받는 수준입니다. 20%가 넘는 나라들을 봅시다. 칠레, 폴란드, 스페인, 포르투갈, 한국, 네덜란드까지입니다. 안타깝게도 우리나라의 임시직 비율은 매우 높은 편에 속합니다.

 

반대로 임시직의 비율이 낮은 나라들을 봅시다. 리투아니아, 에스토니아, 라트비아, 호주, 영국, 일본 등이 등장합니다. 이중에서 선진국으로 분류되는 나라는 호주, 영국, 일본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이 세 나라가 임시직의 비율이 적은, 즉 직업 안정성이 높은 나라들입니다.

 

하지만 여기엔 주의해야 할 점이 있습니다. 앞서 지적했듯이, 이 자료는 취업한 사람만 기준으로 임시직의 비율을 따진 것입니다. 만약 애초부터 실업률이 엄청나게 높은 나라라면 단순히 임시직 비율이 낮다는 것만으로 좋게 평가하기는 어려울 것입니다. 그러니 하나의 자료만으로 판단하면 안됩니다. 단순 참고자료로만 활용할 필요가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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