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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계

탄산음료 생산량의 감소

by @푸근 2015. 3. 29.

콜라와 사이다로 대표되는 탄산음료, 요즘은 예전만큼 자주 마시는 것 같지 않습니다. 일단 저만 하더라도 확실히 탄산음료 이전보다 적게 먹고 있습니다. 의식적으로 안 먹으려고 노력한다기보다는 그냥 주변 환경이 그렇게 변화하니 자연스럽게 저도 덜 먹게 되는 것 같습니다.

 

일단 음료의 종류가 무척 많아졌습니다. 커피 종류만 해도 매우 많고, 각종 기능성 음료와 차 종류까지 음료의 종류가 크게 늘어나니 당연히 이전의 탄산음료 소비는 줄어들 수밖에 없을 겁니다. 게다가 건강을 우선시하는 문화가 확산되면서 탄산음료는 더욱 입지가 들어들고 있긴 합니다.

 

출처 : http://fivethirtyeight.com/datalab/diet-soda-drinkers-are-disappearing/

 

 

위 그림은 미국에서 탄산음료의 생산량을 나타낸 것입니다. 기업들은 소비가 줄면 거기에 맞춰 생산량을 조절하기 때문에 생산량 변화만 보더라도 실제 소비되는 양의 변화추이를 알 수 있습니다. 192온즈 포장 기준으로 계산한 것인데, 192온즈는 제법 큰 무게입니다. 아마도 한 박스 정도 되는 것 같습니다.

 

상위 7가지 탄산음료가 나와 있습니다. 코카콜라, 펩시, 다이어트 콜라, 마운틴 듀, 닥터 페퍼, 스프라이트, 다이어트 펩시가 그것입니다. 다들 유명한 음료들입니다.

 

 

한눈에 보기에도 이들 음료의 생산량이 전반적으로 감소하는 추세임을 쉽게 알 수 있습니다. 특히 1등인 코카콜라의 감소가 가장 큽니다. 그외 다른 음료는 크진 않지만 그래도 서서히 감소하거나 현상유지 정도입니다.

 

굵은 선으로 표시된 것은 다이어트 콜라와 다이어트 펩시입니다. 칼로리를 줄인 탄산음료입니다. 이것들이 2000년대 초반까지는 증가하는 추세였지만 이후 다른 탄산음료처럼 감소세로 돌아섰습니다. 다이어트라는 이름을 붙여도 역시 탄산음료의 한계를 벗어나지 못하고 있나 봅니다.

 

세상 뭐든 다 그렇듯이, 적당히 먹으면 나쁠 것 없습니다. 아주 무더운 한여름이 시원한 사이다 한잔은 정말로 멋집니다. 고기 먹고 나서 냉면 먹듯이, 피자 먹으면서 콜라와 함께하는 것도 제법 괜찮은 조합이죠. 지나치게 많이 먹지만 않으면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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