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뿐만은 아니겠습니다만 참 힘겨운 시절입니다. 대학을 나와도 취직은 남의 이야기, 취직을 하고 결혼을 해고 아이 낳고 키우기도 쉽지 않습니다. 노후준비는 정말 한가한 이야기죠. 그렇다고 가만히 있을 수만은 없고, 뭘 하고 싶어도 마땅히 할 만한 것도 없고...... 정말 어렵습니다.
클릭해서 큰 그림으로 보세요. 위 그림 하나에 고달픈 한국인의 인생이 그대로 담겨 있습니다. 낮은 출산율, 낮은 행복지수, 안전하지도 않은 사회, 최고의 노동시간, 복지는 남의 나라 이야기, 그대로 나이먹고 노인되면 더 힘들어질 뿐, 그러니 노인자살은 급증하고...... 정말로 뭘 어디서부터 어떻게 해야할지 감을 잡기도 쉽지 않은 지경입니다.
그렇다고 요즘 젊은이들이 정신이 빠졌다고 뭐하고 하면 안됩니다. 지금은 과거와 많이 다른 시절이니까요. 이렇게 말이죠.
위에 있는 20대와 50대의 비교만 집중해서 봅시다. 80년대 10%가 넘는 경제성장률에 10%가 넘는 이자율이 보장되던 시절, 어떻게든 집 한 채만 사두면 절대 손해는 보지 않던 시절. 기회가 흘러넘치는 그런 시절을 사셨던 분들이 이제와서 젊은이들이 나약하다고 말하면 안됩니다. 안되는 정도가 아니라 정말 한심한 겁니다. 지금 젊은이들이 8년대의 젊은이들보다 못한 것은 단 하나도 없습니다. 그들이 무엇을 잘못했거나 능력이 없어서 서울에 아파트 하나 살 능력이 없는 게 아닙니다.
조세 부담만 봅시다. 80년대 젊은 시절을 보냈던 사람들은 평생 8천만원의 혜택을 봅니다. 네, 세금을 내고도 그보다 더 많은 이익을 본다는 뜻입니다. 노령연금이나 국민연금만 보더라도 알 수 있습니다. 지금 연금 받는 분들의 연금은 그분들이 내 돈이 아닙니다. 오히려 지금의 젊은이들은 평생 3억원 손해를 보게 됩니다.
가만히 생각해보면 젊은이들이 왜 이 나라에서 살아야 하는지 잘 모르겠습니다. 진정으로 노인들만 위하는 나라인데 말이죠.
'통계' 카테고리의 다른 글
이미 망한 신문산업 (0) | 2014.07.27 |
---|---|
불법체류외국인이 범죄의 온상이라는 편견 (2) | 2014.07.26 |
불법 동물 밀렵의 주범들 (0) | 2014.07.25 |
애플의 성공과 소니의 몰락 (0) | 2014.07.23 |
우리나라 소득불균형 악화 추세 (0) | 2014.07.22 |
나이들면 어느 정도 보수화될까? (0) | 2014.07.21 |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