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통계

이미 망한 신문산업

by @푸근 2014. 7. 27.

요즘 언론사들이 언론사같지 않죠. 소위 "기레기"라는 말까지 흔히 쓰이고 있을 정도입니다. 이것은 비단 우리나라만 그런 게 아닙니다. 전세계적으로 마찬가지입니다. 한때는 기자라는 직업이 선망인 적도 있었지만, 뭐 다 옛날 이야기죠.

 

기자들이 취재는 하지 않고 책상머리 앉아서 인터넷 뒤지다가 네티즌들이 쓴 글이나 그대로 갖다쓰고, 텔레비전 드라마 감상문이나 쓰는게 사실 어쩔 수 없는 측면도 있습니다. 언론사가 돈이 없거든요. 그래서 돈 안들이면서 쓸 수 있는 기사가 저런 겁니다. 그리고 돈 좀 벌어보겠다고 하는 짓이 덕지덕지 붙어있는 온갖 난잡한 광고들입니다. 이게 다 돈이 없어서 그런 겁니다.

 

언론은 이미 한참 전에 망했습니다. 우리나라만 그런게 아니라 미국도 그렇습니다.

 

출처 : http://mjperry.blogspot.kr/2012/09/freefall-adjusted-for-inflation-print.html

(via https://twitter.com/econoyong/status/492090988198772736)

 

 

위 그래프는 신문사의 광고수익을 표시한 겁니다. 1950부터 2000년까지 지속적인 상승세였습니다. 그러나 본격적인 뉴미디어 시대로 돌입하면서 광고수익은 폭락하게 됩니다. 그리고 지금 현재는 이미 끝났다고 봐야 합니다.

 

 

종이신문의 종말은 이미 확정적입니다. 누가 언제 끝나냐만 남았죠. 그렇다고 인터넷 언론의 비전이 있는 것같지도 않습니다. 새로운 대안적인 언론사들이 출현하고는 있지만 다들 작은 규모이고 확장성도 높지 않아 얼마나 유지할 수 있을지 예상하기 어렵습니다.

 

미디어 산업은 이렇게 귀결되고 있지만 이런 게 꼭 미디어 산업만의 이야기는 아닐 겁니다. 그래서 더 무서운거죠.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