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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계

유리천장 지수와 여대생의 증가

by @푸근 2015. 3. 7.

성적 차별의 문제는 거의 모든 나라에서 중요한 핵심 주제입니다. 이 문제가 발생하지 않는 곳은 거의 없다고 봐도 무방합니다. 심지어 아주 많이 발전된 선진국에서조차도 그렇습니다.

 

최근에 발표된 젠더 차이에 대한 몇 가지 자료를 모아 봤습니다.

 

 

 

첫번째 그림입니다. 조사한 내용이 아주 인상적인 그래프입니다. 무언가 하면 상장된 기업의 최고경영자들 명단에서 여성이 몇 명이나 있는가를 조사했는데, 그 전체 수가 John이라는 이름을 가진 남자 숫자보다도 더 적다는 결과입니다 여성경영자가 남성경영자보다 적다는 정도가 아니라 이름이 John인 남성경영자보다도 여성 전체가 적다는 겁니다.

 

게다가 잘 보면 David보다도 적음을 알 수 있습니다. 여성이 최고경영자의 자리에 오른다는 것이 현실적을 거의 불가능하다는 것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그나마 상황이 나은 미국에서조차도 이렇습니다. 우리나라는 아마도 더 처참할 것이 분명합니다. 게다가 그 극소수의 여성 경영자 중 물려받아서 그 자리에 오른 사람을 제외한다면 과연 상장기업에서 여성 경영자가 존재하기나 할까 의심스러울 정도입니다.

 

 

두번째는 위의 것과 연결된 내용입니다. 유리천장 지수입니다, 유리천장이란 여성들의 진급을 할 때 보이지 않는 벽이 있다는 비유로 쓰이는 말입니다. 그리고 이것을 지표화해서 나라별로 랭킹을 매깁니다. 최근 새로운 결과가 나왔습니다. 명단에 있는 나라 중에서 우리나라가 최하위에 있습니다. 예상했던 바이니 그렇게 놀랍지도 않습니다.

 

 

핀란드가 세계에서 그나마 양성평등 수준이 가장 높은 나라로 뽑혔습니다. 하지만 그런 1등 국가조차도 80%정도입니다. 즉, 여성이 남성의 80% 수준으로 대우받고 있다는 의미입니다. 그럼에도 세계 1등입니다. 그러니 아직 갈 길이 멀다는 것과 우리나라는 정말 초라한 수준이라는 것을 모두 알 수 있습니다. 한국, 일본, 터키 세 나라가 비슷한 수준으로 최하위에 있습니다. 잘 생각해보면 이 세 나라가 이런 면에서 비슷비슷함을 알 수 있습니다.

 

 

마지막으로 대학생의 성별 비율입니다. 중간에 빨간색으로 100이라고 표시된 곳이 정확하게 남녀가 반반이 되는 지점입니다. 이 선보다 밑이면 남학생이 더 많은 것이고, 더 높으면 여학생이 많은 것입니다.

 

검은색 그래프가 세계 전체 평균입니다. 대략 2000년을 기점으로 여학생이 더 많아지고 있습니다. 여학생이 남학생보다 더 많은 지역은 유럽, 북미, 라틴 아메리카, 동아시아 태평양 연안 지역입니다. 최근 여학생이 더 적은 지역은 남아시아와 사하라 이남 아프리카 지역밖에 없습니다. 그러니 전반적으로 여학생의 대학진학이 크게 증가하고 있음을 알 수 있습니다.

 

여학생의 대학진학이 높아진다는 점은 긍정적인 신호일 수 있습니다. 장기적으로 여성들의 사회진출이 더 증가할 것이고 그럴수록 고위직에 여성들이 올라갈 확률도 높아질 것이기 때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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