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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계

이젠 IE6를 그만 놓아줍시다. 제발!

by @푸근 2014. 8. 10.

IE6! 마이크로소프트가 만든 악명(?) 높은 바로 그 인터넷 익스플로러 6. 이것이 문제가 된 것은 아주 오래 되었습니다. 엑티브엑스(Active-X)라는 불멸(?)의 쓰레기를 양산한 바로 그 IE6입니다. IE6는 마이크로소프트의 대성공이자 대실패이기도 합니다. IE6는 다른 경쟁 브라우저를 압도적으로 제치고 가장 널리 사용되는 브라우저가 되었습니다만, 이후 독점 문제로 법적인 논란도 많았고, 무엇보다도 취약한 보안성으로 인해 엄청난 비난도 함께 받기도 했습니다.

 

액티브엑스의 주범이기도 하고, CSS 호환성 문제로 수많은 개발자와 웹디자이너를 괴롭히던 프로그램이기도 합니다. 그래서 마이크로소프트조차도 ie6가 더 이상 쓰이지 않게 하려고 노력했습니다. 지금은 지금은 익스플로러도 훌륭한 상태로 발전했고, 다른 여러 대안적인 인터넷 브라우저도 많습니다만, 아직도 IE6를 쓰는 사람들이 여전히 있습니다.

 

이렇게 말이죠.

 

출처 : https://www.modern.ie/en-us/ie6countdown

 

 

이 그림은 위 링크에서 캡춰한 것입니다. 링크한 페이지는 현재 IE6 사용자가 얼마나 되는지 나라별로 알려주는 곳입니다. 제가 방문하여 캡춰한 날짜는 2014년 8월 4일입니다.

 

 

아무튼, 2014년 7월 기준 통계로 전세계 네티즌의 4.2%가 아직도 IE6를 사용하고 있습니다. 매우 높은 수치라고 생각됩니다. 그리고 이것을 나라별로 살펴보면 이 4.2%의 대부분은 중국입니다. 그 다음으로 타이완이 3.5%, 인도가 2.8%, 일본과 러시아가 각각 1.7%, 그리고 우리나라가 1.3%입니다.

 

러시아를 제외하는 모두 아시아 국가이고, 아시아 국가 중에서도 한국, 일본, 중국이 대부분입니다. 아무리 서로 사이가 안 좋아도 뭔가 비슷하긴 한가 봅니다.

 

이젠 제발 IE6는 그만 둡시다. 마음 같아서는 법으로 금지해버리고 싶지만, 그럴 수는 없는 일이죠. 아마 이것을 만든 마이크로소프트조차도 이것이 이렇게까지 오래 살아남을 줄은 짐작도 못했을 겁니다.

 

질병에 대한 백신을 거부하는 것이 멍청할 짓일 뿐만 아니라 나쁘기까지 한 이유는 자신만 병에 걸리는 것이 아니라 다른 사람에까지 병을 전염시킬 확률을 높이기 때문입니다. 보안이 취약한 IE6를 아직까지도 고집하는 것은 백신을 거부하는 것과 별반 다를 바 없는 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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