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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계

미국 청년층의 사망원인, 총과 자동차

by @푸근 2015. 1. 13.

의료기술이 발전하고, 사회가 안전해지면서 젊은이들이 사망하는 일은 이제 흔하지 않습니다. 그래서 대부분의 나라에서 젊은이들의 주요한 사망원인은 자살이나 사고가 차지하게 됩니다. 사고도 잘 살펴보면 대부분 교통사고입니다.

 

그런데 미국은 다른 나라에서 찾기 어려운 사망 원인이 한 가지 더 있습니다. 바로 총입니다. 총은 워낙 위험한 물건이라서 사고가 났다하면 사망으로 연결되기 쉽습니다. 하지만 젊은이들은 대체로 자신의 통제력을 과신하거나, 상대적으로 부주의하기 쉬운 경향이 있습니다. 확률적으로 사고의 발생이 높아집니다.

 

그럼 미국에서 교통사고와 총 중 어느 것이 미국 젊은이들에게 가장 위험한 요인일까요?

 

출처 : http://www.economist.com/news/united-states/21638140-gun-now-more-likely-kill-you-car-bangers-v-bullets

 

 

15세~24세의 미국 청년층에서 교통사고에 의한 사망자와 총기에 의한 사망자의 숫자를 추이를 보여주는 그림입니다. 여기서 핵심은 2015년 이후를 예측한 부분입니다. 교통사고에 의한 사망자가 총기에 의한 사망자보다 더 작아질 것으로 보입니다. 이렇게 되면 미국 청년을 죽이는 가장 큰 원인은 총기가 됩니다.

 

 

교통사고를 줄이는 노력은 꾸준히 지속되고 있기에 교통사고 사망자는 점점 감소하는 추세입니다. 그것은 우리나라도 마찬가지입니다. 그런데 미국에서 총기에 의한 사망자는 2000년 이후 크게 감소하고 있지 않습니다. 게다가 자동차는 거의 모든 사람들이 사용하고, 이용하는 것이지만 총은 그렇지 않습니다. 이런 점을 비교해봐도 총기에 의한 사망자가 교통사고 사망자에 육박한다는 것은 매우 우려스러운 상황입니다.

 

세세하고 구체적인 안전수칙을 만들고, 구체적인 위험이 확인되면 금지시키는 것이 일반적인 미국이 왜 그렇게 총에 대해서는 너그러운지 타 문화권 사람들은 참 이해하기 힘든 측면이 있습니다. 치안이 확보된 문명사회에서 총기를 보유할 수 있다는 생각을 광범위하게 공유할 수 있다는 것이 참 미국적이라는 생각이 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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