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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계

신문 기사는 스마트폰에서

by @푸근 2016. 7. 2.

신문이라는 매체의 중요성은 예전보다 크게 낮아졌습니다. 그러나 언론의 형태가 신문에서 벗어나 다양해지고 있는 것이지 언론 자체의 중요성이 낮아지는 것은 아닙니다. 인터넷이 삶의 중심으로 자리잡게 되면서 신문기사를 읽는 것도 인터넷에서 이루어지는 것이 당연한 흐름입니다. 그리고 그중에서도 스마트폰이 가장 핵심적인 장비라는 당연한 사실이 확인되었습니다.

 

 

 

우리나라 사람들이 신문기사를 어디에서 읽고 있는지를 보여주는 그래프입니다. 포털사이트가 압도적임을 알 수 있습니다. 사실 포털사이트는 기사를 직접 생산하는 곳이 아닙니다. 게다가 신문사들도 각자 홈페이지를 운영하고 있습니다. 그러니 포털사이트의 비중이 저렇게 높은 것은 일견 좋은 모양새가 아닙니다. 하지만 현실적인 편리함으로 인해 포털사이트의 영향력이 비정상적으로 커진 것입니다.

 

그래도 2015년은 14년보다 약간 나아지긴 했습니다. 포털사이트의 비중이 쪼금 줄어들고, 신문사 홈페이지의 비중이 상대적으로 크게 늘어났으니까요. 하지만 이것은 아무래도 네이버의 정책에 따라 크게 변동하는 것으로 보입니다. 신문사가 뭘 잘 해서 사람들이 찾아온 것이 아니라.

 

그리고 여전히 종이로 신문을 받아보고 있는 분들이 적지 않다는 점입니다. 사실 저는 저 비중이 한 자리 숫자 정도로 나올 줄 알았는데, 아직도 두 자리 숫자입니다. 원출처의 보고서 뒷부분에 연령 별 자료도 있는데 그곳에서 알 수 있듯이 종이신문을 이용하는 비중은 고령층이 훨씬 더 많습니다. 그러니 시간이 지날수록 저 비중은 더 크게 낮아질 겁니다. 지극히 당연한 이야기죠.

 

 

사실 진짜 핵심은 이겁니다. 사람들이 신문을 인터넷에서 보고 있다는 것을 알았는데, 그럼 그 인터넷 접속은 어디에서 이루어질까 하는 것입니다. 압도적으로 스마트폰입니다. 일반 PC나 태블릿 이용은 스마트폰 사용에 비할 수준도 되지 못합니다. 게다가 종이신문 구독자들이 매체를 바꾼다면 PC보다는 스마트폰이 선택될 가능성이 훨씬 더 높습니다. 컴퓨터는 잘 못쓰지만 스마트폰은 잘 쓰는 어르신들을 쉽게 발견할 수 있습니다.

 

PC를 주로 사용하는 사람들은 업무적으로 하루종일 컴퓨터 앞에 앉아 있어야 하는 사람들일 가능성이 높습니다. 이런 사람들은 일정하게 존재하기 때문에 아마도 신문을 PC에서 읽는 사람의 비중은 일정하게 유지될 것입니다. 그리고 스마트폰의 비중은 지금보다도 더 높아지겠죠.

 

바야흐로 스마트폰 세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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