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물건

삼성 갤럭시 탭S2 8.0 구입과 개통

by @푸근 2015. 12. 6.

저는 전에 독서용 태블릿으로 삼성 갤럭시 탭S를 구매한 적이 있습니다. 그것을 구매할 당시 갤럭시 탭 S2가 나온다는 소문이 확산되던 때였습니다. 그럼에도 이런저런 판단 끝에 탭S를 구매했습니다. 나름대로 괜찮은 선택이라고 생각했었는데 나중에 나온 탭S2를 보니 완전히 잘못된 판단이었습니다. 탭S2가 훨씬 더 좋았습니다.

 

그렇다고 탭S가 나쁜 제품이냐? 그건 절대 아닙니다. 탭S도 매우 훌륭한 제품입니다만 그 후속인 탭S2가 너무도 잘 나와서 상대적으로 그렇게 보이는 것입니다.

 

탭S와 탭S2는 화면비가 다르다는 것이 가장 큰 차이입니다. 탭S는 16:9에 가깝고, 탭S2는 4:3입니다. 따라서 멀티미디어 위주라면 전자가 글읽기 위주라면 후자가 더 나은 선택입니다.

 

이 두 제품의 두 번째 차이는 탭S는 와이파이만 지원하는 모델이고, 탭S2는 LTE도 지원하는 제품입니다. 물론 탭S2도 와이파이만 지원하는 제품군이 있지만 국내에는 LTE 모델만 출시되었습니다. 사실 저는 탭S의 성능도 그리 나쁘지 않았기 때문에 그냥 쓰려고 했지만, LTE가 가능하다는 점 때문에 탭S2도 구입했습니다. 성능도 좋고, 화면비도 좋고, LTE도 되고. 저에겐 최적의 물건입니다.

 

그럼 대충찍은 사진을 보면서 이야기해 봅시다.

 

 

박스입니다. 가장 기분좋은 순간이죠. 203mm라는 크기표시와 함께 LTE라고 적혀 있습니다. 크기가 작은 테블릿이다보니 박스도 작습니다. 박스디자인이 단순하니 보기에 좋습니다.

 

 

 

박스뒷면입니다. 이런저런 스펙이 간단히 정리되어 있습니다. LTE-A를 지원하고, QXGA 해상도의 아몰레드 디스플레이, 옥타코어, 램은 3GB, 배터리는 4000mAh, 내장메모리는 32GB입니다. 어차피 외장 메모리를 지원하니 내장 메모리의 크기는 그다지 중요하지 않습니다.

 

저에게 필요한 스펙은 해상도+외장메모리+LTE면 충분합니다.

 

 

 

박스개봉. 전형적인 요즘 디지털 장비 팩킹스타일입니다.

 

 

 

본체를 들어내면, 이렇습니다. 눈에 보이는 것이 전부입니다. 혹시나 저것을 들춰내면 밑에 뭐가 있을지도 모르겠다는 생각이 들지도 모르지만 절대 그렇지 않습니다. 저것이 전부입니다.

 

 

 

다 들어내면 이렇습니다. 태블릿 본체, 충전기, 케이블, 설명서, 트레이 꺼내는 핀. 충전기는 2A를 지원합니다.

 

 

 

본체 뒷면입니다. 뻔한 모습니다.

 

 

 

드디어 속껍질을 벗겼습니다. 제일 깨끗한 순간이죠.

 

 

 

뒷면에는 비닐이 하나 붙어 있습니다. 어디가 유심 넣는 곳이고, 어디가 메모리 넣는 곳인지를 알려주고 있습니다.

 

 

 

드디어 전원! 참 기분이 좋네요.

 

 

 

환영한다는 첫번째 화면

 

 

 

구글로 로그인한 후 동기화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큰 작업은 자동화가 되니 나중에 세세한 설정만 살짝 손봐주면 됩니다. 참 편리한 세상입니다.

 

 

 

왼쪽이 갤럭시 탭S이고 오른쪽이 탭S2입니다. 가로폭과 높이가 다르다는 점이 눈에 보입니다. 스펙 상 탭S는 8.4인치이고, 탭S2는 8.0인치입니다.

 

 

 

이 둘의 가로 크기 차이를 비교한 사진입니다. 이 정도 차이가 납니다.

 

 

 

탭S에 쓰던 메모리를 꺼내 옮겨주고 있습니다. 핀으로 메모리 트레이를 꺼낸 후 장착하면 됩니다.

 

 

 

트레이에 메모리를 이렇게 결합시키고 쏙~

 

 

 

여기까지 하고 KT플라자에 갔습니다. LTE 데이터 쉐어링을 신청하기 위해서죠. 그런데 웬걸 나노유심이 다 떨어지고 없답니다. 다음날 들어온다고 하니 제가 운이 나쁜거죠. 그런데 가만히 생각해보니 그곳은 스마트폰을 파는 곳이 아니라서 원래 유심이 많이 필요한 곳이 아닙니다. 그래서 알려준 대로 근처 다른 곳으로 가서 처리했습니다.

 

그 결과, 사진에서 보이듯, olleh마크가 찍혀 있습니다. 데이터쉐어링으로 개통된 상태입니다. 태블릿 두 대까지는 무료입니다. 다음달에 유심비만 청구되겠지요.

 

 

 

집에 있던 태블릿 총집합입니다. 맨 밑에는 삼성 노트프로 12.2가 깔려 있습니다. 그 위에 갤럭시 탭S와 탭S2가 나란히 놓여 있습니다. 노트프로가 엄청 크다는 점을 알 수 있습니다. 태블릿이 이렇게 여러 개가 된 것은 전부 저의 판단 착오 때문입니다.

 

처음에는 독서용 태블릿은 화면이 크고 해상도만 높으면 충분할 줄 알았습니다. 그래서 당시 제일 큰 노트프로 12.2를 샀습니다. 물론 고해상도 태블릿입니다. 그런데 무게때문에 팔이 아파서 못 읽겠더군요. 그래서 다음엔 신중하게 고른 것이 바로 탭S입니다. 그런데 더 좋은 탭S2가 나와서 이것까지. 이런 식으로 점점 전자제품이 늘어나고 있습니다.

 

 

 

가로로 크기를 비교하면 이렇습니다. 정말 대충 찍었네요.

 

 

 

겹치지 말고 나란히 놓아봤습니다. 왼쪽부터 노트프로 12.2, 탭S2, 탭S, 그리고 탭S2 위에서는 제가 쓰고 있는 갤럭시 알파입니다. 그런데 전부 다 삼성이네요. 고해상도 태블릿을 출시하는 기업이 더 많아지면 좋겠습니다.

 

 

 

그런데 탭S2와 갤럭시 알파가 크기가 비슷합니다. 태블릿의 가로길이와 폰의 세로길이가 거의 같아서 비교용 사진 하나 찍어봤습니다.

 

 

 

탭S2와 탭S의 뒷면입니다. 일단 모양이 많이 다릅니다. 한쪽은 매끈하고 한쪽은 구멍이 뽕뽕. 카메라도 좀 다른데, 탭S2에는 플래시가 없습니다. 카메라를 거의 사용하지 않는 저로서는 상관없는 문제이긴 합니다.

 

 

 

밑면 비교입니다. 왼쪽이 검은색이라서 잘 안보일 수도 있겠습니다. 탭S2는 밑면에 거의 비슷한 간격으로 스피커 구멍, 이어폰 잭, 충전단자, 스피커 구멍 이렇게 나열되어 있습니다. 그러니가 스피커가 한쪽 면에 다 몰려 있습니다.

 

반면 탭S는 한가운데 충전 단자가 있고, 그 왼쪽에 이어폰 잭, 그리고 그 왼쪽에 스피커 구멍이 있습니다. 다른 한쪽 스피커는 반대쪽인 윗면에 있습니다. 그러니까 가로로 돌려 세워서 영상을 감상한다고 하면 스피커가 양쪽으로 균형있게 배치된 것입니다. 화면비도 16:9니가 이것은 완전히 멀티미디어 특화 태블릿이라는 뜻입니다.

 

좀 과감하게 결론내린다면 탭S2는 독서용, 탭S는 동영상 감상용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그리고 또 하나, 탭S에는 흰색 심플커버가 결합되어 있습니다. 그런데 탭S2에는 심플커버가 없고 오직 전부를 둘러싸는 북커버만 나와 있습니다. 그래서 저는 커버없이 그냥 써야겠다는 생각을 해서 딸랑 태블릿만 구입했는데, 아무래도 다른 커버를 알아봐야겠습니다. 보호의 용도가 아니라 손잡이가 필요합니다. 배젤이 좁아서 손으로 그냥 잡으면 화면에 터치가 되서 불편함이 생기더군요. 탭S2도 심플커버를 만들어주면 좋을텐데. 이건 좀 아쉽습니다.

 

그리고 이제 제발 기기바꿈질은 그만하고 제대로 쓰기에만 집중해야겠습니다.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