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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건

샤오미 블루투스 스피커 개봉

by @푸근 2015. 9. 2.

중국의 샤오미라는 기업, 이름이 제법 알려져 있습니다. 디자인이 나쁘지 않으면서도 저렴한 가격에 쓸만한 제품을 만드는 회사입니다. 하지만 다른 기업들의 특허를 무시했기 때문에 그런 낮은 가격이 가능한 것이었다는 주장도 있습니다. 과도기적인 위치에 놓여 있다는 생각이 듭니다.

 

아무튼 이 샤오미에서 만든 매우 저렴한 블루투스 스피커를 하나 구매했습니다. 디자인이 매우 단순하면서 깔끔합니다.

 

 

박스를 위에서 찍은 모습입니다. 그림이 그려져 있는데, 딱 스피커 모양 그대로 그린 것입니다. 박스를 열면 그림에 그려진 제품이 나옵니다.

 

 

 

박스 뒷면에 간단한 스펙이 명시되어 있습니다. 사진을 찍어 번역앱을 돌리면 무슨 뜻인지 대충 알 수 있습니다만, 블루투스가 어떤 기술인지 알고 있다면 숫자만 봐도 무슨 말인지 짐작할 수 있습니다.

 

스피커의 주파수대역은 100hz~20khz이고, 블루투스는 4.0버전이고, 출력은 양쪽 각각 2.5W씩이고, 완충하면 대략 10시간 정도 쓸 수 있다고 합니다.

 

 

 

박스를 열면 안에 이런 포장으로 스피커가 싸여 있습니다. 톱니처럼 튀어나온 것이 신기해서 찍어봤습니다. 저것으로 박스 안에서 완충기능을 하도록 만들었습니다. 간단하면서도 나름 기발한 발상인 것 같습니다.

 

 

 

여기에 간단한 사용법이 적혀 있습니다. 당연히 중국어입니다. 번역앱을 이용해도 되지만 블루투스 장비를 사용해본 적이 있는 사람이라면 설명서 없이도 직관적으로 그 방법을 알 수 있습니다.

 

 

 

드디에 제품입니다. 전면은 이렇게 되어 있고, Mi라는 로고가 있습니다.

 

 

 

윗면에는 아무 것도 없습니다.

 

 

 

한쪽 옆면에 버튼과 충전단자 및 표시등이 있습니다. 이 부분이 이 제품에 달려있는 전부입니다. 이것외에는 아무것도 없습니다.

 

전원 버튼을 누르고 있으면 켜집니다. 켜질 때 소리가 나기 때문에 쉽게 알 수 있습니다. 반대로 끌 때도 꺼지는 소리가 나옵니다. 충전단자는 일반적인 스마트폰 충전단자와 같은데 약간 깊게 들어가 있어서 케이블의 방향을 제대로 꼽는데 약간 불편함이 있습니다. 이쪽 방향이 아니다 싶으면 다시 뒤집어서 꽂아야죠.

 

 

 

뒷면에는 인증마크와 모델명이 적혀 있습니다. 아래쪽에는 미끄럼 방지 고무가 부착되어 있습니다.

 

 

 

전면부 로고입니다. 그냥 한번 찍어 봤습니다.

 

 

 

전원을 켜봤습니다. 전원버튼을 계속 누르고 있으면 불빛이 깜빡깜빡합니다. 이때가 페어링 모드입니다. 여기서 스마트폰과 연결해주면 됩니다. 페이링된 후 작동 중일 때는 파란색 불이 느리게 한번씩 점멸합니다. 잘 일하고 있다는 신호는 주는 것 같습니다.

 

 

 

페어링모드로 해두고 스마트폰에서 연결 가능한 장비를 찾으면 이렇게 목록에 뜹니다. 이제 저걸 클릭해서 연결해주면 그걸로 끝입니다.

 

 

 

간단하게 페어링이 완료된 모습입니다. 일반적인 블루투스 장비와 동일합니다.

 

 

이제 연결했으니 소리를 들어봐야 합니다. 이 제품은 저렴합니다. 그리고 정직합니다. 딱 그 가격대 만큼의 소리를 내줍니다. 요즘 음향 장비들은 다들 상향 평준화되고 있습니다. 그래서 저가 제품이라고 해서 못들어줄 소리를 내는 스피커는 거의 없습니다. 이것도 마찬가지입니다. 평범한 스피커입니다. 매우 우수한 음향을 기대하는 사람들은 어차피 이런 제품을 구매할 일이 없습니다.

 

버튼이라고는 전원버튼 하나가 전부입니다. 볼륨조절도 연결된 스마트폰에서 해야 합니다. 그건 이해할 수 있는데 뮤트 버튼이라도 하나 더 달아줬으면 어땠을까 하는 아쉬움도 있습니다. 물론 간결한 디자인이라는 측면에서는 그것도 없는 것이 더 낫긴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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