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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계

해외에 자금을 쌓아둔 미국 기업들

by @푸근 2015. 10. 20.

기업이 세금을 싫어하는 것이 비단 요즘만의 문제는 아닙니다. 하지만 최근에는 세금을 회피하는 여러 가지 방법이 개발되었기에 이를 적극적으로 활용하는 기업이 많습니다. 그중 한 가지가 세금이 없거나 낮은 나라로 법인을 옮겨두는 방법입니다. 다국적 기업들이 써먹기 좋은 방법입니다.

 

실제로 거대 미국 기업들은 이런 방법을 기본적으로 쓰고 있다고 합니다. 애플과 구글처럼 유명한 기업들이 세금을 회피하기 위해 유럽지역을 활용하는 것은 이미 널리 알려져 있습니다. 그렇다면 미국 기업들이 자국 밖에 쌓아둔 현금은 얼마나 될까요?

 

 

출처 : http://www.forbes.com/sites/niallmccarthy/2015/10/14/the-u-s-companies-with-the-most-offshore-cash-infographic/

 

 

예상대로 1등은 애플입니다. 애플은 무려 1,811억 달러를 미국 밖에 쌓아두었습니다. 엄청난 돈입니다. 하지만 이 사실만으로는 애플이 다른 기업들보다 특히 더 세금 회피에 더 적극적인지는 알 수 없습니다. 애플은 보유한 현금이 가장 많은 기업입니다. 그러니 해외에 쌓아둔 돈이 많은 것도 당연합니다.

 

그 다음으로 제너럴 일렉트릭이 1,190억 달러, 마이크로소프가 1,083억 달러입니다. 이렇게 세 개의 기업이 천억 달러 이상을 해외에 두고 있는 기업입니다.

 

그 외에 IT기업으로는 IBM, 시스코, 구글이 있습니다. 구글이 예상보다 적은 돈을 해외에 두고 있습니다. IT기업 이외에도 화이자, 머크, 존슨앤존슨 같은 제약 및 생명공학 기업도 있습니다. 그리고 여기에 석유회사인 엑손모빌이 포함되어 있습니다. 모두 거대 다국적 기업들입니다.

 

이들의 행위가 모두 불법은 아닙니다. 하지만 합법이라는 이유만으로 모든 행위가 정당화될 수는 없습니다. 국가는 영토 안에서만 힘이 있을 뿐이지만 기업은 그렇지 않습니다. 그런 점에서 이제는 기업이 국가보다 더 강력한 조직일지도 모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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