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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계

쓰레기 재활용을 잘 하는 나라들

by @푸근 2016. 3. 7.

쓰레기를 줄이는 것은 에너지, 환경 등 여러 중요한 문제와 관련되어 있습니다. 그래서 쓰레기 자체를 줄이고 이왕 나온 쓰레기라면 최대한 재활용하여 폐기되는 것을 줄여 환경에 주는 부담을 감소시켜야 합니다. 원칙적으로 그렇지만 사실 잘 이루어지지 않습니다. 왜냐하면 귀찮을 뿐만 아니라 무엇보다도 돈이 들기 때문이죠. 우리가 일상적으로 재활용 쓰레기를 분리해서 버리지만 분리하는 것 그 자체가 추가 노동력이 필요하다는 의미입니다.

 

그럼 어느 나라가 쓰레기 재활용을 잘 하고 있을까요?

 

 

 

2013년 기준으로 배출되는 모든 쓰레기 중에서 얼마나 재활용하거나 퇴비로 사용하는지 그 비율을 나타낸 도표입니다. 역시 예상대로 독일이 1등입니다. 독일은 이미 오래전부터 원자력발전도 포기하고 친환경 정책을 도입한 나라입니다. 녹색당의 영향력이 높다는 점이 크게 작용한 결과인 것으로 생각됩니다. 아무튼 독일이 유일하게 모든 쓰레기의 60% 이상을 재활용하거나 퇴비로 사용합니다.

 

그 다음이 바로 우리나라입니다. 60%에 아슬아슬하게 모자란 59%입니다. 우리나라의 재활용 정책은 제법 훌륭한 쪽에 속합니다. 재활용 기준도 상당히 세세한 편이구요. 그리고 무엇보다도 사람들이 그 기준을 무시하지 않고 잘 따라주고 있습니다. 유럽의 선진국들이 대거 상위권에 포진해있는 가운데 아시아 국가로서 한국이 2등에 오른 건 자랑할만한 일입니다. 그리고 종이재활용은 우리나라가 세계 최고입니다.

 

그럼 하위권을 봅시다. 뉴질랜드가 0%라고 표기되어 있는데 이건 무언가 다른 사연이 있는 것이 아닌가 합니다. 터키와 칠레가 1%로 그 다음입니다. 멕시코, 슬로바키아가 그 다음입니다. 그런데 그 다음이 일본입니다. 다소 의외입니다. 일본이라면 재활용 수준이 결코 낮지 않을 것이라고 여겨지는데 말입니다. 예전 만화이긴 하지만 "아따맘마"라는 만화에서도 재활용 쓰레기 분리하는 문제로 고민하던 것이 스토리에 나오던데 조금 의아합니다.

 

아무튼 지금보다 더 잘 해야겠지만, 우리나라는 쓰레기 재활용에 있어서 제법 잘해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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