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쓰레기를 많이 버리는 나라 쓰레기는 매우 중요한 문제입니다. 인류가 풍요로운 물질문명을 향유할 수 있는 것은 엄청난 양의 쓰레기를 처리할 수 있는 능력을 갖추었기 때문에 가능한 일입니다. 하지만 갈수록 쓰레기를 처리하는 비용이 커지고 있습니다. 단순히 물리적인 비용의 증가뿐만 아니라 쓰레기를 둘러싼 지자체들간의 갈등을 조정하는 비용이 훨씬 더 중요해지고 있기 때문입니다. 어쨌든 쓰레기를 줄이는 것이 버리는 것보다 훨씬 더 중요한 일입니다. 그러니 많이 버리지 않는 것이 최선입니다. 그렇다면 어떤 나라가 쓰레기를 적게 버리고 있을까요? 위 그래프는 OECD 여러 나라 국민 한명이 1년간 얼마나 많은 양의 쓰레기를 배출하는지를 kg 단위로 나타낸 것입니다. 청록색 막대는 1995년도의 자료이고, 쓰레기통 마크로 표시된 것이 2013년.. 2016. 6. 24.
약값을 많이 쓰는 나라 지난 번에 항생제를 많이 사용하는 나라들을 소개했습니다. 다행히도 우리나라의 항생제 사용이 심각한 수준은 아니었습니다. 그렇다면 항생제를 포함한 모든 약물을 가장 많이 사용하는 나라들은 어디일까요? 이와 더불어 우리나라는 어느 정도 될까요? 위 그래프는 국민 일인당 약값으로 지출하는 비용을 미국 달러로 환산한 값입니다. 물론 구매력 기준으로 환산된 값입니다. 초록색은 처방된 약을 구입하는데 쓴 돈이고, 주황색은 의사의 처방전 없이 구입할 수 있는 약을 사는데 들어간 돈입니다. 그냥 파란색으로만 표시된 나라들은 이것을 따로 구분하여 통계를 내지 않나 봅니다. 확실히 한 나라가 독보적임을 알 수 있습니다. 바로 미국입니다. 그 다음 국가인 일본과 큰 차이를 벌이면서 압도적인 1위입니다. 미국인 한명이 1년에.. 2016. 6. 23.
사회보장 수준이 높은 나라 고령화사회가 되면서 복지에 대한 수요는 점점 더 커지고 있습니다. 하지만 더 많은 복지는 필연적으로 더 많은 세금과 연결됩니다. 그러니 실질적 복지가 아닌 말로만 하는 복지만 되풀이 될 뿐입니다. 그럼 다른 나라들은 어떨까요? 어느 나라가 사회복지에 많은 비용을 쓸까요? 출처 : https://data.oecd.org/socialexp/social-spending.htm OECD Chart: Social spending, Public, % of GDP, Annual, 2014 위 그래프는 OECD에서 조사한 나라별 사회보장 지출 금액을 비교한 자료입니다. 2014년 기준입니다. 언제나 그렇듯 .. 2016. 4. 3.
유럽국가의 세금은 얼마나 많은가? 사람들은 흔히 정부가 해준 일도 없이 세금만 많이 떼어간다고 불평하곤 합니다. 따라서 증세에 대한 저항이 매우 크게 작용합니다. 그래서 정치인들은 감세만을 이야기하고 어느 누구도 증세를 입에 올리지도 못하지요. 하지만 다른 한편에서 복지에 대한 높은 수요가 있습니다. 복지는 필연적으로 더 많은 세금이 필요합니다. 여기서 사람들의 충돌이 벌어지게 됩니다. 세금은 적게 걷고 복지를 높여달라는 결론에 이르게 됩니다. 이것은 마치 따뜻한 아이스아메리카노를 원하는 사람들처럼 보입니다. 북유럽 지역은 높은 세금을 바탕으로 복지국가를 지향한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그 나라들은 확실히 세금이 많은 편입니다. 그럼 그 나라들을 도대체 얼마나 많은 세금을 납부하고 있을까요? 유럽 국가들의 세금에 대한 좋은 자료가 있어 소개.. 2016. 3. 22.
유럽연합을 신뢰하지 않는 나라들 유럽연합(EU)은 정말 거대한 파일럿 프로젝트입니다. 아직까지 아무도 해보지 않았던 국가의 통합을 한번 테스트해보는 것일 수 있죠. 그래서 유럽연합의 미래가 어떻게 되는가는 전세계 모든 나라에게 영향을 미치게 될 것입니다. 그런데 요즘 영국이 다시 말썽입니다. 유럽연합을 탈퇴하겠다는 주장이 다시 큰 힘을 얻고 있습니다. 그래서 이것을 브렉시트라는 말로 표현하기도 합니다. 그렇다면 진짜 유럽 사람들은 유럽연합이라는 존재를 얼마나 신뢰하고 있을까요? 출처 : https://www.economist.com/news/britain/21694557-why-britons-are-warier-other-europeans-eu-roots-euroscepticism 유럽연합을 구성하는 회원국 국민들을 상대로 조사한 결과.. 2016. 3. 17.
양극화와 행복은 반비례 관계 빈부격차가 더 심해지는 양극화 현상은 계속되고 있습니다. 획기적인 변화가 없다면 앞으로도 계속 이어질 것임을 누구나 쉽게 예측할 수 있습니다. 양극화가 심해지는 사회적으로 많은 문제가 발생한다는 점은 이미 차고 넘칠만큼 많이 지적되었습니다. 그런 지적 중 하나로 행복의 문제가 있습니다. 경제 양극화가 높은 나라일수록 국민들의 행복감이 더 낮다는 주장입니다. 출처 : https://hbr.org/2016/01/income-inequality-makes-whole-countries-less-happy 위 그래프에서 가로축은 양극화 정도를 나타냅니다. 정확하게 말하자면, 상위 1%의 소득 비율을 의미합니다. 이 값이 20%라면 상위 1% 사람들이 그 나라 전체 소득의 20%를 가져간다는 의미입니다. 세로축은 .. 2016. 2. 27.
나라별 사법부 신뢰도 사법부, 현대 정치의 가장 기본적인 개념인 3권 분립의 한 기둥입니다. 행정부의 수반인 대통령은 국민들이 뽑고, 의회를 구성하는 의원들도 국민들이 뽑습니다. 그러나 사법부의 수장은 국민들이 직접 선출하지 않습니다. 형식적인 측면에서 우리나라는 그렇습니다. 우리나라 사법부에 대한 신뢰도는 높지 않습니다. 높지 않은 정도가 아니라 매우 처참한 수준입니다. 그런데 어느 나라든 자기 나라에 대한 평가는 박하기 마련입니다. 왜냐하면 다들 불만이 있기 때문이죠. 그렇다면 우리나라 삽법부가 국민들에게 받고 있는 신뢰 수준은 전세계적 차원에서 어느 정도에 해당할까요? 출처 : https://www.facebook.com/theOECD/photos/a.10150177273897461.304209.73290362460/1.. 2016. 2. 13.
우울증 약이 많이 처방되는 나라들 우울증은 참 무서운 병 중 하나입니다. 누구나 걸릴 수 있으면서, 최악의 결과를 가져오기도 하기 때문입니다. 그래도 그나마 요즘은 우울증에 대한 올바른 인식이 많이 확산되고 있어서 이전보다는 더 나은 대처를 하고 있는 것같아 보이긴 합니다. 그럼 어느 나라 사람들이 우울증이 가장 심할까요? 이것은 우울증 약이 얼마나 소비되고 있는가를 통해 간접적으로 추정할 수 있을 것입니다. 출처 : https://www.forbes.com/sites/niallmccarthy/2015/11/16/the-worlds-biggest-consumers-of-antidepressants/ 2013년 기준, 인구 천 명당 하루에 소비되는 우울증 약의 양을 조사한 자료입니다. 1위는 아이슬란드입니다. 우울증 약을 간단히 알약 한 .. 2015. 12. 4.